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 개최

2020-11-13     김준현 기자
행정안전부 진영 장관 [사진=행정안전부]

[시사뉴스피플=김준현기자] 행정안전부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여 창업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서울청사 국제회의실에서 “제8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최종 왕중왕전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대회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데이터 기반 창업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2013년부터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결선에는 올해 3월부터 개최된 기관별 예선(3∼9월)과 통합본선(9월16일~9월18) 등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정된 최종 10개 팀(아이디어 부문 5개, 제품 및 서비스 부문 5개)이 진출하였다. 결선에 진출한 10개 팀은 사업역량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 한 달 동안 창업 전문가들의 상담지도(멘토링)를 받아 사업계획을 구체화하였고, 소비자 반응조사 결과를 토대로 마케팅 방향도 지원받았다. 

특히, 올해 결선 참가자 중에는 중학생 개발자가 포함되어 있어 관심만 있다면 누구나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여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창업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왕중왕전의 최종순위는 전문 심사위원 평가와 국민평가단 점수를 합산하여 결정되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민대표평가단 평가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아이디어 부분에서는 “쑥쑥”이, 제품 및 서비스 부분에서는 “투뿔메이커”가 선정됐다. 수상팀에는 시상과 함께 창업 원스톱 프로그램과 성장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에 참가할 기회가 제공된다. 
  
한편, 역대 수상팀 87개 가운데 54개 팀(62%)이 창업 및 사업화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나 경진대회가 성공창업의 지름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행정안전부 차관은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같은 데이터라도 바라보는 시각과 활용방법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며, “수상팀들의 아이디어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 창업 및 활용 편의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