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거리두기 1.5단계로 조율

2020-11-16     손영철 전문기자
중앙재난안전 대책본부 회의 전경[사진=국무총리실]

[시사뉴스피플=손영철 전문기자]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9일 0시부로 수도권과 강원 지역의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올리기로 잠정 결정하고 대책마련을 하고 있다.

1.5단계 거리두기는17일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중대본 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논의한 뒤 확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정부는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1.5단계 상향전 단계 '예비 경보'를 발령한 상황이다.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수도권에서 나흘 연속 100명을 넘었고, 강원 지역에선 나흘간 20여 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사실상 1.5단계 수준에 이르렀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 기준은 1주간 일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 수로, 수도권은 100명 미만, 그외지역은 30명 미만(강원·제주 10명)이면 1단계가 유지되고, 그 이상이면 1.5단계로 격상된다.

한편, 정부는 다만 강원도의 경우 확진자가 발생하는 영서 지역에서만 격상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으며 영동 지역의 경우 감염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는 데에 대해 차별화 단계도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정부 이날 회의에서 전문가 의견과 민생생활경제 등 지역간 편차 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에 최종 방침을 결정 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