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기적인 임플란트 시술법 개발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로 기술 보급하고 있어
2008-04-29 차윤정 기자
임플란트 치료의 선택폭이 넓고 다양해지면서 임플란트의 치료 결과 또한 기존의 틀니와는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동전의 양면처럼 장점이 있으면 단점 또한 존재하기 마련, 잇몸을 가르고 뼈에 임플란트를 심는 것은 말 그대로 뼈를 깎는 시술로 충분히 마취를 해도 그 공포와 두려움은 어찌할 도리가 없다.
10여 년의 연구 끝에 개발된 OSC(On-site Sinus Compaction) 기술
임플란트 수술이 전 세계적으로 보급된 지 30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수술법이 발전돼 그 안정성과 효력을 인정받고 있으나, 아직도 위 어금니 인근 치아 자리에 임플란트를 할 때는 적지 않은 문제가 있다. 위 어금니 뿌리 위에는 상악동이라는 빈 공간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는 흔히 축농증을 일으키는 부위다. 어금니가 상해 뽑으면 빈 공간은 더욱 커지고, 이로 인해 그 부위 치조골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먼저 치조골 안쪽 상악동 내에 뼈 이식을 해 뼈를 두툼하게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전 세계적으로 지금까지 두 가지 수술법이 적용돼 왔는데, 바로 ‘윈도우 테크닉’ 과 ‘오스테오톰테크닉’ 이다. 이 두 가지 시술법은 상악동 안으로 뼈를 이식하기 위해 상악동 뼈의 일부를 깨뜨려야 한다. 즉, 두개골을 망치 등으로 부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수술부위가 많이 붓고 감염의 우려가 높으며, 동맥 손상의 위험도 있다. 이에 서울탑치과의 염문섭 원장은 이홍찬, 김범준 원장(시카고램브란트치과)과 함께 10여 년의 연구 끝에 뼈를 깨지 않고 간단히 뼈를 이식할 수 있는 수술법을 개발하여 세계적으로 보급하고자 나섰다. 이른바 OSC(On-site Sinus Compaction)라 불리는 이 수술법은 임플란트를 심을 부위에 외부에서 작은 구멍을 내고 그 구멍을 통해 물질을 넣어 뼈를 이식하는 방법으로, 구멍을 내기 위해 드릴 작업을 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 수술법은 ‘피조 인서트’라는 작은 기구로 초음파를 쏘아 잇몸 뼈에 구멍을 내 뼈를 이식한 후, 그 구멍에 바로 임플란트를 심기 때문에 수술이 매우 간단하고 쉽다. 시술용 피조 인서트와 피조 패커에 대해 지난해 9월 국내 특허를 획득한 염 원장 등은 현재 일본, 미국에 특허 출원 중이며 유럽과 중국에도 특허를 내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 한편, 지난해 5월 일본 임플란트학회장 등 12명이 와서 이 수술법을 처음 배우고간 이래, 여섯 차례에 걸쳐 일본 치과의사 100여명이 이론과 실습 과정을 거쳤다.
현대인의 바쁜 일상 간파한 스페셜 프로그램으로 환자만족 높여
서울 목동에 위치하고 있는 서울탑치과는 5명의 전문의가 각 분야별로 치료를 담당함으로써 환자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기존 병원의 답답한 이미지에서 벗어나고자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유럽식 인테리어를 도입하여 환자들이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창조했다. 서울탑치과는 특히, 열이 발생해 고통이 따랐던 기존의 레이저 치료와는 달리 물방울을 환부에 조사하여 그 힘으로 환부를 치료하는 물방울레이저 치료를 통해 환자만족을 지향하고 있는데, 이 치료법은 열이 발생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출혈이 적어 환자들의 빠른 회복을 돕고 있다. 현재 서울탑치과는 원데이 임플란트, 심미 임플란트, 수면 임플란트 등의 각종 임플란트 시술과, 심미치과 클리닉, 잇몸 웃음클리닉, 턱얼굴 성형클리닉, 사랑니 클리닉, 교정클리닉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현대인의 바쁜 스케줄에 맞춰 빠른 시간 내에 치료가 가능한 스페셜 프로그램은 환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스페셜 프로그램은 웨딩을 위한 전문 프로그램과 유학프로그램, 세련된 여성과 남성을 위한 각각의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염문섭 원장은 “치과치료를 하나의 작품 활동이라 생각한다”며, “그래야만 환자도 의사도 즐거울 수 있고, 그렇게 작은 신뢰를 쌓아가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염 원장은 인터넷 치과 디지털 카메라 동호회인 ‘덴트포트’ 운영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01년 9월 문을 연 덴트포트는 치과의사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카메라 사용자 인터넷 모임으로, 디지털 카메라, 카메라 부속품, 치과기구 및 재료 등에 대한 회원 공동구매를 실시하고 있다. 이 같은 공동구매는 업체에는 홍보의 기회를, 회원들에게는 저렴한 가격과 손쉬운 제품 구매 기회를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다. 아시아물방울레이저학회 이사 겸 한국 임상레이저치의학회 상임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염문섭 원장은 “현재 우리나라 치과기술은 세계 최고”라며, “우리나라의 실력자들이 알려질 수 있도록 덴트포트 사이트를 활성화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사이트를 통해 서로의 기술력에 대해 조언과 평가를 받고 배울 부분은 배울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활성화시키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하기도 했다. 최근 일본 임상레이저치의학회, 대만 임상레이저치의학회와 자매결연 행사를 마친 염 원장은 한국에서 차기 아시아태평양 임상레이저치의학회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 치과 기술의 발전을 위한 그의 끝없는 노력이 그 빛을 발휘하는 시점이다. (문의 02-2062-7528)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