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부산 공공기관 최초 1/3 재택근무 실시
2020-12-02 박용준 기자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부산지역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추연길)이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전 직원의 1/3이 의무적으로 참여하는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지난 1일부터 재택근무를 시작한 부산시설공단은 필수인력을 제외한 222명의 직원이 참여한다. 재택근무는 사무실과 자택을 번갈아 가며 근무하는 교대형으로 실시하며, 공단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구축한 원격근무지원시스템과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하여 재택근무로 인한 업무 차질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정부의 공공부문 방역관리 강화방안에 발맞춰 감염이 우려되는, 모임, 회식, 행사, 출장을 엄격히 제한하고 사무실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연말 특별방역대책을 수립하여 시행중이라고 밝혔다.
부산시설공단 추연길 이사장은 “공단은 영락공원, 시민공원, 광안대교 등 부산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주요시설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자칫 직원 한사람의 감염이 많은 시민들에게 큰 불편함을 끼칠 수 있다는 위기감으로 다른 기관에 앞서 재택근무 시행을 어렵게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부산지역을 대표하는 공기업으로서 코로나19 극복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