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시행계획 발표

2020-12-11     노동진 기자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포스터 [사진=고용노동부]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고용노동부는 5060 퇴직전문인력이 지역 내 사회활동을 통해 좀 더 일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인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이하 ‘경력형 일자리사업’)의 2021년 시행계획을 10일 발표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1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규모는 올해 2천 5백 명보다 2배 늘어난 5천 명으로 예산은 277억 원이다. 50~69세 미취업자 중에서 전문자격이나 소정의 경력이 있는 사람은 참여할 수 있다.

활동 기간은 최대 11개월이며, 참여 기간 중에는 최저임금 이상의 보수가 지급된다. 시행 첫해인 2019년에는 2천여 명이 참여하여 월평균 105만 원의 지원을 받았으나, 올해는 2천3백여 명이 참여하여 월평균 124만 원의 지원받았다.

특히 올해는 참여자의 안정적 지원을 위하여 코로나19로 사업이 일시 중단되어도 휴업수당에 준하는 지원을 하고 있다. 경력형 일자리 사업은 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자치단체가 최대 50%의 예산을 부담하고 있다. 올해는 104개 자치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5060 퇴직자는 자신의 경력이나 자격증에 해당하는 분야에 대해 거주지 자치단체에 신청하면 된다. 참여할 수 있는 분야는 경영전략·교육연구 등 13개 분야이다. 최근은 드론을 활용한 지역 환경·안전관리, 취약계층 건강관리, 중소기업 재무·노무 컨설팅, 취약계층 아동 학습·진로지도 등이 인기가 있다.

고용정책실장은 “향후 고령화에 따라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퇴직 전문인력이 경력형 일자리 사업을 통하여 좀 더 오래 일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사회는 이들의 경력을 활용하여 질 높은 사회서비스를 받도록 이 사업을 확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