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노동자의 근골격계 질병 예방, ‘플렉스리프트’

2021-02-08     안연승 기자
플렉스리프트 제품 사진 및 기능 [사진=고용노동부]

[시사뉴스피플=안연승 기자]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는 ㈜삼인이엔지와 공동연구를 통해 마트 노동자의 중량물 이송을 보조하기 위한 진공흡착식 전동대차 타입의 “플렉스리프트”를 개발·상용화한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연말 ‘상자 손잡이 가이드’를 마련해 배포하는 등 중량물을 반복적으로 나르는 마트·택배 노동자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 힘써왔다. 이에 따라 주요 대형마트 및 유통업체의 일부 자체 상품에 상자 손잡이가 적용됐으나, 이물질 유입이나 제품 손상 가능성 등의 주장이 제기돼 대안 마련이 시급했다.

이에 고용노동부의 지원과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주)삼인이엔지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프로젝트가 추진되어, 무거운 물품을 반복적으로 옮기는 대형마트 노동자를 위해 실용성과 안전성을 두루 갖춘 보조기구를 개발하게 됐다.

“플렉스리프트”는 노동자가 무거운 물건을 쉽게 들고 내릴 수 있도록 진공 흡착 기술을 도입했으며, 좁은 공간에서도 힘들이지 않고 운반을 손쉽게 할 수 있는 경량 전동대차를 활용해 기능성을 극대화했다.

전동대차를 이용해 무겁고 부피가 큰 제품들도 힘들이지 않고 운반할 수 있어 기능성이 우수할 뿐 아니라, 순수 국내기술로 만들어져 가격이 저렴하고, 설치·A/S 또한 편리하다. 또한 배터리가 내장되어 전기·압축공기를 연결할 수 없는 장소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추락 방지 안전 기술이 적용되어 근골격계 질환 예방뿐 아니라 중량물 취급 과정의 부상·사고 또한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