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작금의 혼란사태 누가 책임질 것인가?"

2021-02-22     김준현 기자
[사진=시사뉴스피플 대기자 겸 컬럼니스트

[시사뉴스피플 =김준현  大記者 겸 칼럼니스트] 요즈음 일어나고 있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대하면서 화들짝 놀라기도 하고 어쩌다 우리사회가 이렇게까지 되었나 싶을 정도로 위기상황이며 어지럽다 못해 모든 게 엉망이고 비정상으로 비춰지고 있다는 게 지금 우리가 직면하고 현실임을 부정할수 없다 하겠다.국가를 지탱하는 법질서와 기강이 흔들리고 그동안 쌓여왔던 갈등과 불신이 가중되어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할지를 모를 만큼 매우 혼란한 상태임이 분명하다.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각자 최선을 다해도 모자랄 터인데 고위층에 속하는 분들의 이름이 연일 언론에 회자되고 나라가 온통 불법과 비리 문제로 몸살을 겪고 있는 현실을 정말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 답답하기가 그지없다.  
언론인 신분을 떠나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 지금의 혼란한 상황을 지켜보면 국가나 사회의 지도자들의 책임이 얼마나 중차대한가를 새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이로 인해 국격이 추락하고 극한 대립과 반목이 심화되어 사회적인 양극화가 치유불능 단계에까지 이르데 된 것은 이를 여실히 보여주는 단적인 예가 아닌가 싶다.연일 언론에 보도되는 이름과 얼굴들의 면면이 현재 이 나라를 책임지고 있는 최고 지도자들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나라 일을 하는 지도자 한 사람의 영향력이 끼치는 파장은 참으로 클 수밖에 없으며 그러기에 지도자가 맡은 일을 잘할 수 있도록 곁에서 보좌하고 협력하는 분들의 역할 또한 막중한 것임을 결코 간과해선 안 될 것이라 여겨진다.일단 벌어진 사태를 수습함에 있어 책임 공방으로 시간을 허비할 것이 아니라 격한 감정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각자 냉철한 반성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그렇게 되도록 내버려두고 감시하지 못한 우리의 책임도 전혀 없다 할 수 없기에 서로 누구를 탓하기에 앞서 우리 모두의 책임인 것을 통감하고 자중함으로 겸손히 자신을 돌아보는 깊은 성찰이 있어야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증거가 들어나면 가리지 않고 엄단함으로 법 앞에서 만인이 평등하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    뿌리 깊은 부패의 고리를 끊어내는데 있어 치러야하는 아픔들도 있겠지만 흐트러진 국가의 근간을 바로세우는 일인 만큼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고 모두가 하나 되어 국론을 화합하는 일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공정과 정의를 파괴하는 잘못된 편가르기와 비정상인 것들을 정상으로 되돌리고 난마처럼 얽혀진 난국을 어떻게 해결해 나아갈지 중지를 모으는 것으로부터 시작해 다시는 이러한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특단의 대책이 반드시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이 모두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각자 처한 곳에서 제 역할을 충실히 감당해갈 때 더욱 성숙한 단계로 나갈수 있으며 그러할 때에 비로소 우리에게 희망이 있고 보다 안전한 나라, 모두가 잘사는 풍요롭고 행복한 대한민국의 미래로 발전해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