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형 공동실습장', 민간에 전면 개방

2021-03-31     박용준 기자
로봇캠퍼스 러닝팩토리 내부에 있는 UR 로봇인증센터의 모습이다. [사진=한국폴리텍대학]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한국폴리텍대학은 1일 ’현장형 공동실습장(러닝팩토리)‘을 민간에 전면 개방한다고 31일 밝혔다. 대학이 실습실을 외부에 개방해 시설·장비를 공유하고 기술력을 지원하는 것은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그간 폴리텍은 2018년 인천캠퍼스를 시작으로 전국에 걸쳐 총 40개(16개 분야)의 ’러닝팩토리‘를 구축해 왔으며, 연내 19개를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폴리텍 러닝팩토리는 지난 1월 행안부에서 296개 협업이음 과제 중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2021년도 상반기 주요 협업이음터 6대 과제로 선정되었다.

시제품 제작이 필요한 예비 창업자 또는 소규모 사업장,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 교육을 실시하는 기업체, 진로직업 체험을 원하는 청소년 및 지역 주민 등 러닝팩토리가 필요한 대상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대학 누리집(www.kopo.ac.kr)에서 ’러닝팩토리(LF) 사용 예약‘ 온라인 신청 후 담당자 확인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장비를 활용할 때 사전 교육(안전관리, 기초 장비 사용법 등)을 이수하면 된다.

단, 캠퍼스별 개방 시간이 다를 수 있으므로 누리집을 통해 정보를 확인해야 하며,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가상현실(VR) 투어‘를 통해 실제 러닝팩토리를 체험하고 운용 장비도 확인할 수 있다.

이사장은 “러닝팩토리는 지역사회 나아가 대한민국에 열린 자산인 만큼 개방을 통해 활용도를 점차 넓혀나가겠다.”라며,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디지털 산업환경에서 활용도가 더욱 무궁무진하다. 노동의 디지털 전환에 따라 AI를 융합한 신기술 분야로 러닝팩토리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