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운 총재고문, “양지라이온스클럽, 장점이 넘치는 곳”
총재 3명 배출의 영광...선후배간 남다른 화합력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2021~2022 국제라이온스협회 355-A(부산)지구를 이끌어 갈 신임총재로 양지라이온스클럽 출신인 장준용 총재가 취임했다. 양지라이온스클럽으로서는 3번째 총재를 배출하게 됐다. 다수의 클럽이 총재를 배출하지 못한 상황에서 3명의 총재를 배출하게 된 것은 매우 드문 경우다.
“양지클럽 회원인게 자랑스럽다”
“양지클럽의 영광이다. 타 클럽과 달리 선후배가 돈독한 문화가 꽃을 피웠고, 신구 회원 간의 조화가 빛을 발했다. 개인적으로 양지클럽에 몸담고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 배정운 총재고문의 말이다.
지난 6월 24일 배 총재고문과 만났다. 양지클럽의 회원인 것이 연신 자랑스러운 그다. 첫마디부터 “단점을 찾기 힘들 정도로 장점이 많은 클럽이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스로가 라이온의 긍지와 보람을 찾게 된 것도 양지클럽을 통해서라고. 2016~2017 양지클럽 회장을 역임, 사자회에서 동기회장들이 “역시 양지 대단해”라고 칭찬도 곧잘 듣는다고.
양지클럽의 매력은 뭘까. 배정운 총재고문은 “양지와 같은 명문클럽에게는 파벌이 존재한다. 오랜 역사가 있기에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다. 하지만 양지클럽은 파벌이 없다. 오히려 선배가 끌어주고 후배가 밀어주는 돈독한 문화가 형성돼 있다. 또한 모든 일처리를 육하원칙에 따라 행하고 회원 모두 계획에 맞춰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 회장 취임에 있어서도 TT와 재무, 총무, 1부회장 등 정해진 체계를 거쳐야만 한다. 즉 순차적으로 하나하나씩 라이온에 대해 배워서 집행부를 맡게 되니 운영에 있어 남다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스스로도 양지클럽에서 배웠고 라이온의 가치를 느끼고 있으니 항상 라이온들과 대면에서 첫 멘트는 “양지 선대회장의 발자취에 맞춰 잘하겠다”로 시작한다.
양지클럽, MJF클럽으로 도약하기를
지인의 권유로 2009년 양지클럽에 입회에 라이온의 길을 걷고 있는 배정운 총재고문은 단계를 하나씩 밟아왔다. 지난 회기는 7지역 부총재를 맡았다.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부산지구 발전을 위한 견해를 밝혔다.
첫 번째는 회원 수 확보다. 클럽 회장이나 총재 모두 회원 수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적정 회원이 보장돼야 봉사사업이나 친목도모에 있어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배 총재 고문은 “양지클럽의 경우 현재 회원 수가 60여명이다. 현 인원으로는 사업에 있어 타이트하게 돌아간다. 80여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유이자, 봉사를 넓고 크게 해 라이온스클럽의 존재를 명확히 할 수 있다. 회원 수가 너무 많아도 응집력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교육의 질을 높여야 한다. 배 총재고문은 “회원 탈회를 막기 위해서는 철저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며 “왜 라이온을 하는지, 라이온을 통해 배우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낸 회비가 어디에 쓰이는지 등 직접적인 학습을 해야한다”면서 “‘수박 겉 핥기’가 아닌 그룹을 조직해 집중적인 교육을 통해 라이온의 가치를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준용 총재가 강조하는 LCIF 100만불 조성에 대해서도 “회비 외에 기금을 낸다는 것에 대해 반감이 있을 수 있는데, 사실 집행부들은 사용처가 어딘지, 필요성이 뭔지를 안다. 반면 신입회원들의 경우 전혀 모르니, 교육을 통해 해소해야 한다”면서 “LCIF 기금을 통해 국제적으로 인도주의 봉사사업을 펼칠 수 있는데, 나부터 솔선수범하는 차원에서 1,000불을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양지클럽의 아쉬운 점이 LCIF 기금 조성에 있어서 약한 부분인데, 회원 확충과 적극적인 관심 속에 MJF클럽으로 도약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MJF클럽은 회원 전원이 1,000달러 이상을 기탁한 클럽을 말한다.
끝으로 양지클럽에 대해 남다른 사랑을 표출하고 있는 배정운 총재고문은 “양지클럽의 비전을 위해 양질의 회원 확보가 필요하다”며 “골프 서클을 만들어 소통하면서 최상의 회원을 발굴해 양지클럽에 소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배 총재고문은 기장읍 청강리에서 ‘신세기 스크린골프존’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같은 건물에 위치한 ‘신세기 명품 가구 아울렛’도 경영하고 있다. 가구업의 경우는 1988년 제조에서부터 시작했다.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으며 공장도 함께 운영한다. 오랜 내공을 바탕으로 좋은 자재로 높은 만족감을 주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