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약 4억 달러 규모 자동차 알루미늄 시트 생산 설비 증설 

2021-10-29     손영철 전문기자
노벨리스 사가 중국에 투자 한다고 발표 하고 있다[사진 =노벨리스코리아 제공]

[시사뉴스피플=손영철전문기자] 알루미늄 압연 및 재활용 분야의 세계적 선두 기업인 노벨리스는 중국 전장 공장에 압연 및 재활용 설비 증설을 위해 3억75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 투자로 노벨리스는 자사 자동차용 알루미늄 생산 공정을 완전히 통합해 아시아 자동차 제조 업체에 지속 가능한 저탄소 알루미늄을 공급할 전망이다.

이번 투자에는 열간 압연기 업그레이드와 냉간 압연기, 재활용 설비 및 주조 센터 신설 등이 포함된다. 노벨리스는 재활용 설비 투자를 통해 아시아의 자동차 고객들과 함께 무한 순환형 재활용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알루미늄을 재활용할 때 프라임 알루미늄 잉고트 생산 시보다 95%의 적은 에너지를 사용해 알루미늄을 생산할 수 있다.

노벨리스는 알루미늄 재활용을 통한 저탄소 알루미늄 공급을 자사의 지속 가능성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요소로 추진하고 있다. 

노벨리스 증설 조감도 전경

노벨리스 아시아 사친 사푸테 사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노벨리스는 아시아에서 자동차용 알루미늄 시트의 선두 공급 업체로서 위상을 더 확고히 할 것이다. 우리는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 자동차 시장·고객의 경량 저탄소 알루미늄 수요에 맞춰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더 나은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벨리스는 2022년 초 전장 공장 증설에 착공해 2024년 중반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투자는 코일 생산부터 열처리, 무한 순환형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중국 시장에서 자동차용 알루미늄 생산의 완전히 통합된 공급망 구축을 목표한다. 또 이번 증설이 완료되면 한국 울산에 있는 노벨리스와 고베제강의 합작사인 울산 알루미늄의 생산 능력을 활용해 성장하는 캔 및 스페셜티 제품 시장에 제품을 공급할 생산 여력도 확보될 예정이다.

사친 사푸테 사장은 “아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자동차 시장 가운데 하나이며 가볍고 지속 가능한 알루미늄에 대한 수요는 음료용 캔, 자동차, 항공 우주 및 스페셜티 제품에 이르기까지 주요 산업 전반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