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더스 디앤씨 이선옥 대표, (사)한국여성유권자 부산연맹 11대 회장 취임

부산연맹, 봉사단체로서의 위상 높여 나갈 것

2021-11-08     노동진 기자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사)한국여성유권자 부산연맹이 지난 10월 19일 부산일보 대강당에서 신임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11대 회장에 ㈜위더스 디앤씨 이선옥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이날 취임식과 함께 여성가족부의 여성사회참여를 위한 여성리더십 프로그램인 ‘부산 지역 여성 리더의 역할 및 성공 전략 강연회’도 진행됐다. 신임 이선옥 회장은 내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남녀 동수 정치참여를 위한 여성 공천 활성화를 각 정당에 제안하는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

부산발 여성 지도자 양성
과거와는 달리 여권신장이 이뤄졌다지만, 여전히 사회 전반에서 여성들의 활약상이 제한되고 있다. 특히나 경제분야나 정치분야에서는 성적 차별을 극복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여권신장을 위한 첫 단추는 정치분야 진출이다. 이를 통해 여성의 법·제도적 권한 등을 확대시킬 수 있다. (사)한국여성유권자연맹이 나섰다. 중앙·전국 17개 광역시·도 지방연맹을 두고 청년과 다문화, 청소년연맹 및 164개 지부를 통해 유능한 여성 인재들을 찾아, 지역 의제를 발굴하며 민주주의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발로 뛰고 있다. 오는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이들의 중요성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최근 취임한 (사)한국여성유권자 부산연맹 이선옥 회장도 “중앙회와 함께 여성들의 정치 참여 확대를 위해 발로 뛸 계획”이라면서 “회원들간 소통을 통해 조직의 안정과 유능한 여성 인재들을 발굴해 부산발 차세대 지도자를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부산연맹은 부회장 2명과 국장, 재무, 감사 2명을 두고 있다. 산하에 5개 지부를 두고 총 회원이 300여명이다. 모두 각계각처에서 활동하는 여성들로, 이들의 힘을 모아 부산을 진두지휘하고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지도자를 발굴하고자 적극 노력하고 있다. 또한 불합리한 법안이나 성평등의 현주소를 질타하며 관련법 개정안을 위해 중앙회와 함께 힘을 모은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 가정이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봉사에도 나서며 따뜻한 부산을 만드는데 전 회원들의 역량이 집결되고 있다. 
이선옥 회장은 “부산연맹은 1986년 창립, 그간 선배들의 노고로 명실상부한 여성들의 대표 단체로 거듭났다.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변화되는 시대의 패턴에 맞춘 여성 인권 향상에도 노력하겠다. 나아가 봉사에 있어서는 더 큰 역량이 발휘될 수 있도록 회원들간 소통을 통해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사실 이선옥 회장은 숨은 봉사자다. 장애인단체 후원은 물론 몽골에 재봉틀을 지원하는 등 지역 곳곳에 따뜻한 손길을 건네고 있다. 오는 12월 송년회의 경우도 후원행사로 대체, 부산연맹이 봉사단체로서의 위상도 높여나가길 바라고 있다. 

여성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세상
이선옥 회장은 지역의 대표적인 여성 경영인이다. 그의 사업체인 ㈜위더스 디앤씨는 지난해 대구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 분양 대행을 맡아 완판시키는 등 관련 업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건실한 업체다. 때문에 지역의 여러 단체에서 이선옥 회장에게 가입을 권유하고 있는 상황. 지인들의 권유로 라이온스클럽이나 로타리클럽, 통도사 문화재지킴이 후원회 등에서 활동하고는 있다. 이중 가장 열성적으로 임하고 있는 곳이 (사)한국여성유권자연맹이다. 연맹의 취지부터 정치적으론 중립이지만, 여성리더를 통해 남녀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는 의미가 같은 여성으로서 풀어야 할 과제이기 때문이다. 
어느덧 (사)한국여성유권자 부산연맹에 몸담은지 10년이 다 돼 간다. 그의 사업체를 뒤를 하고 국장으로서 회장을 보필하며 여러 사업들을 추진해왔다. 업종 특성상 금전적으로 잃은 것도 많지만 보람은 컸고, 의욕을 고취시켰다. 마음이 넉넉해지니 ㈜위더스 디앤씨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이 회장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모른다. 여성들이 사회의 제약을 받지 않고 키웠던 꿈을 펼칠 수 있는 세상이 돼야 한다”면서 “다행히 가족과 주변의 도움으로 원하던 바를 서서히 일궈가고 있으며, 무엇보다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유능한 직원들 덕분에 여권신장을 위해 발로 뛸 수 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선옥 회장은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데, 늦깎이 대학생으로 사회복지학과를 졸업, 2급 자격증도 보유하고 있다. 남편의 든든한 후원으로 가정을 챙기면서 일도 할 수 있는 부동산 관련업에 종사할 수 있었으며, 오랜 노하우를 통해 남다른 안목을 키웠다. 이를 통해 분양대행업에 진출하며 혁혁한 성과를 내고 있다. 사회의 진출하면서 세웠던 목표를 달성한다면, 그의 마지막 숙원인 요양산업에 진출하고자 한다. 이 회장은 “친척분이 건강했는데, 요양원에 가게 되면서 더 안 좋아진 모습을 보게 됐다. 좋다고 소문난 곳이었지만, 환자를 오히려 구속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서 제대로 된 요양원을 만들어 어르신들의 안녕을 기원하고 싶다는 꿈을 키우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