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성산업개발, 베트남 닥락성 학생 위해 자전거와 장학금 지원

-2019년 인연 이어 자전거와 장학금 등 총 1300만원 상당 후원 -연이은 해외 나눔, 사회공헌기업의 롤모델 제시

2021-12-23     박용준 기자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복성산업개발(회장 박금태)이 2019년에 이어 최근에도 베트남 닥락성의 학생들을 위해 사랑의 손길을 건넸다.

㈜복성산업개발은 전북베트남교류증진협의회(이사장 회일 스님)와 태고종 전북종무원(원장 진성 스님), 마이산탑사(주지 진성 스님)와 함께 지난 12월 3일, 8일, 11일에 진행된 행사를 통해 자전거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박금태 회장은 2019년 닥락성 노쩔람초등학교에 ‘지하 120미터 천연암반수’를 마음껏 마실 수 있는 ‘태양열 정수 식수시설’을 지원한 바 있다. 당시 학생들이 통학하기 위해 먼거리를 걸어가는 상황을 안타깝게 지켜봤고, 경제적으로 빈곤해 정상적인 학습을 영위하기 힘들다는 점을 눈여겨 봤다. 이에 최근 학생들에게 교통수단을 마련해주고, 장학금을 통해 학업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게 됐다. 

이번 후원을 통해 닥락성 내 3개 현에 거주하는 11~16세 이하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 중 100명을 선발해 자전거 1대씩을 기증한다. 장학금은 부온마트옷시에 있는 JKLC센터의 학생 및 가정형편이 어려운 초·중·고 학생에게 전달했다. 또 닥락성의 아동보호기금을 통해 공책 8000권도 지원했다.

박금태 회장은 “장차 베트남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어린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며 “마이산탑사 진성스님과 함께 해외봉사에 동참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 진심이 담긴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복성산업개발과 태원·태원산업, (사)장엄·착한벗들 등이 후원해 자전거 100대와 장학금 300만원 등 총 1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전했다. 전달식에는 짐꺼도 닥락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아동보호기금 원장, 노동보훈사회국장, 외무국장, 지역 불교계 스님, 학교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복성산업개발은 2010년 설립 이래 해마다 어려운 이들을 위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해외 나눔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데, 2018년 미얀마 양곤의 고등학교에 1억원을 들여 건물 2개동을 건립해줬으며, 2019년 닥락성 노쩔람초등학교 ‘태양열 정수식수대’ 건립을 지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