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자립준비청년 초청 간담회...현장의견 정취

2022-02-11     박용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사진=청와대]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10일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며 “이번 간담회는 자립준비청년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전했다.

이날 바람개비서포터즈(보건복지부 자립멘토단)이자 아름다운재단 ‘열여덟 어른’ 캠페이너로 활동 중인 신선 씨는 자립준비 청년들은 말 그대로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참석자 들은 자립준비청년 내에서도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며 정부의 세심한 지원이 필요하다 말했다.

배석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문재인 정부에서 아동복지 정책의 큰 진전을 이루었다고 평가하고, 참석자들이 제안한 대로 자립정착금이 전국적으로 균등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국토부와 협력해 주거 문제 해결에 주안점을 두겠으며, 여가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하여 필요한 정보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참석자들이 펼치고 있는 ‘바람개비서포터즈’와 ‘열여덞 어른 캠페이너’, 유튜브와 강연 활동에 대해서 사의를 표했다.

김정숙 여사는 2018년부터 여러 차례 바람개비서포터즈를 만난 경험을 전하며, 밝고 튼튼하게 성장한 참석자 분들을 격려했다. 또한, 참석한 분들의 경험을 토대로 후배들에게 힘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자립지원기관이 보호 종료 후에도 상담 등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자립준비청년에게 보다 큰 관심을 기울이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제도적 지원은 정부와 지자체가 하지만 정서적, 심리적 지원을 하는 서포터즈가 자립에 나선 청년들과 소통하고, 시행착오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고민을 들어주는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어려운 처지에 굴하지 않고 후배를 돕는 역할을 해 온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보건복지부와 여가부 등이 서포터즈의 확산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