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산불 지역 이재민 대책 직접 점검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강원도및 경북지역에 대형 산불이 확산 되자 문재인 대통령은 3월 6일(일) 오전 산불 피해가 극심한 경북 울진군, 강원 삼척시를 방문, 피해 현황과 이재민 지원 대책을 직접 점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울진국민체육진흥센터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를 방문,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특별재난지역선포를 통해 국가가 적극적으로 복구에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울진군 북면 신화2리로 이동, 수습 및 주민 지원 계획을 보고받고 마을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전호동 신화2리 이장이 주택이 전소되고, 주민들은 울진군 국민체육진흥센터로 대피했다고 말하자 문 대통령은 “마을 어르신들의 생명과 안전에 지장이 없도록 제때 대피 조치를 하느라 노고가 많으셨다”고 격려했다.
또한 LNG 시설을 방문하여 문 대통령이 현재 산불 상황에 대해 묻자 김 본부장은 산불이 삼척생산기지 후문 1km 전방까지 접근했으나 소방당국에서 진화를 했고, 현재는 1분당 7만5,000리터를 발사할 수 있는 대용량 방사포 시스템을 배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삼척생산기지는 강원, 경북, 충북 지역의 가스공급을 담당하고 있다”며 중요성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대비를 잘하고 있더라도 LNG시설이나 원전 등은 사고가 발생하면 그 피해가 예측할 수 없이 큰 만큼, 만에 하나의 가능성까지 감안해서 산불이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철저하게 방어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