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디 서광설 대표, 금정로타리클럽 ‘엄지척’

‘제27회 통일염원 한민족 화합 음악회’ 대회장 맡아

2022-06-07     뉴스피플
(사진=2019년 장학위원장으로서 장학금 전달식)

[시사뉴스피플=공동취재단] “금정로타리클럽은 지역 봉사를 넘어 글로벌 봉사사업에도 열성적으로 임하고 있다. 원동력은 한마디로 ‘선배들의 힘’이다. 잘 닦아 놓은 길을 따라가니 여기저기서 주목받는다. 자연스레  로타리안으로서 자부심도 커진다.” ㈜유니스디 서광설 대표이사의 말이다. 그는 20년 넘게 로타리안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4~2015 클럽 회장과 지구대회 위원장, 제9지역 총재지역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 국제로타리 3661지구 골프동호위원회를 맡고 있다.  

실제 금정로타리클럽의 저력은 국내외를 넘나든다. 창립 이듬해인 1981년 일본 구마모토 코낭 로타리클럽과 자매결연을 맺고 ‘한·일 중학생 축구경기’를 개최했으며, 국제자매클럽 공동사업으로 컴퓨터 및 멀티비전 기증, 필리핀 삼파퀴타 지역 초, 중, 고등학교 10개 학교에 식수시설 설치, 태국 치앙라이 산악 민족 어린이 학교 기숙사 정수기 설치, 북한어린이돕기 의료품지원, 베트남 하노이 사립 초등학교에 도서관 기자재 지원 사업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에 RI 회장상과 종합최우수 클럽상, 한국로타리재단기여 최우수클럽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한 우수클럽으로 인정받고 있다. 

장애인과 함께하는 금정로타리클럽
금정로타리클럽의 매력은 뭘까. 서광설 대표는 “한마디로 ‘단합’이다”고 정의했다. 120여명의 회원 수를 자랑하는 대형클럽이지만, 회원 모두 집행부를 따르고 계획에 맞춰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고. 참석률 또한 매우 높다. 골프 모임의 경우 평균 10개조를 맞출 정도다. 3661지구의 최대 명문클럽으로 불리고 있는 이유다. 
봉사사업에 있어서도 단연 탑이다. 진행하는 봉사 중 대표적인 것은 장애인을 위한 후원이다. 서 대표가 지난해 대회장을 맡은 ‘제27회 통일염원 한민족 화합 음악회’ 역시 금정로타리클럽에서 주관하고 있다. 이 대회는 부산국제장애인협회(회장 강충걸)가 주최, 매년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벽을 넘어 소통과 화합을 도모한다. 이 대회는 지난해 12월 개최, 평양예술단이 출연해 민요, 민속무용, 북한가요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했다. 또 미스트롯 출신 가수 김다현과 ‘비비각시’로 유명한 가수 서정아, 국악인 이소정, 성악가 전연숙과 김보경 등이 출연해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했다. 
또한 ‘장애인 해군사관학교 병영체험’과 ‘장애인 통일염원대행진 및 충무공 이순신 여수 전라좌수영 탐방’ 등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장애인들에게 통일의 염원과 자립심을 심어주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서광설 대표는 “강충걸 회장의 기획으로 금정로타리클럽이 참여하게 됐다”며 “덕분에 로타리안이 된게 큰 자랑이 됐다. 장애인들의 방긋 웃는 웃음소리는 절로 힘을 나게하고, 함께 할 수 있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서 대표의 제안으로 시작한 ‘밥퍼 봉사’도 대표 봉사사업 중 하나다. 토요일마다 부산시청에서 진행됐는데, 천여 명이 무료식사를 즐긴다고. 무료 구강진료 사업도 펼친다. 서 대표가 클럽 회장이던 시기에는 경남 통영시 한산면을 찾아 무료 구강진료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금정로타리클럽은 ‘사랑의 집수리’와 ‘사랑의 김치 나눔’, 장학사업 등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 마련해야
서광설 대표가 경영하는 ㈜유니스디는 에너지 관련 제어시스템 전문기업이다.

엔지니어인 서 대표는 관련 경력만 30여년으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 이에 인천국제공항 전력조명자동제어 공사를 비롯해 부산 지하철 4호선 전기용역공사, 한국원자력연구소 자동제어공사 등 굵직한 공사를 도맡아했다. 
중소기업인으로 새 정부에 바라는 부분이 있는지 물었다. 그는 “코로나19로 예산이 모두 편성되면서, SOC사업이 크게 줄었다”며 “한시바삐 엔데믹으로 전환 돼 관련 일거리가 늘어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경제정책도 중소기업이 자립할 수 있는 구조로 재편되기를 바란다”며 “지금껏 유망중소기업으로 사업을 영위해왔지만, 급변하는 시대에서 중소기업이 발맞추어 나가기는 어려웠다. 윤석열 정부는 중소기업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