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안전상사 유광희 대표, 영도구새마을회 18대 회장 취임

재정 탄탄히, 봉사에 주력할 것

2022-08-04     노동진 기자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부산광역시 영도구새마을회가 지난 7월 20일 영도구청 대강당에서 제18대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김기재 영도구청장, 이경민 영도구의회의장을 비롯한 내빈과 영도구새마을 이사 및 회원 7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임회장으로 대선안전상사 유광희 대표가 취임했다. 유 회장은 10여년 전 회원으로 가입해 동회장과 새마을지도자부산영도구협의회 회장, 영도구 근자협(근면 자조 협동) 회장, 지회장까지 한 단계씩 밟아 오며 영도구새마을회의 애환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사다.

영도구새마을회, 전국 최고의 새마을회 위상 누려
부산광역시 영도구새마을회는 회장이 수개월째 공석이 되는 등 과거에 비해 위축돼 있다. 구원투수가 절실한 상황이다. 새마을 단체에서 잔뼈가 굵은, 누구보다 새마을운동을 잘 아는 인재가 필요했다. 때마침 지난 지방선거에서 김기재 영도구청장이 취임하며, 분위기를 반등시킬 기회가 됐다. 김 구청장은 영도구새마을회 회장을 역임했다. 
발맞춰 신임회장도 최근 취임했다. 유 회장은 김 구청장이 영도구새마을회 회장을 역임하던 시절 새마을지도자부산영도구협의회 회장으로서 함께 영도 새마을회를 전국 최고로 만든 당사자다. 실제 매년 실시하는 종합평가 6년 동안 수차례 최고상을 수상했으며, 2015년에는 박영화 영도구새마을부녀회 회장, 2017년 김기재 새마을운동영도구지회장이 새마을훈장 노력장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전국 최고의 새마을회로 위상을 떨쳤다.
봉사활동도 눈부셨다. 대표적인 것이 ‘영호남 새마을 가족 한마음 수련대회’로, 1998년 전남 장흥군과 동서화합의 일환으로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촌일손돕기, 교류지역 농산물 먹기 등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장흥쌀 팔아주기’를 통해 장흥군의 질 좋은 농산물을 부산시민들에게 알리는 홍보 도우미를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영도 관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11개동 150세대 관리 및 지원을 하고 있으며, 집고쳐주기와 밑반찬나누기, 카네이션 달아주기, 생일상 차려 드리기, 삼계탕·김장김치 나누기 등의 공동체 운동을 펼치고 있다. 생명운동의 일환으로 새마을동산 조성과 대중교통 이용하기 캠페인, 옷상 텃밭만들기, 전기차 타기 운동, 헌옷모으기 경진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평화운동으로 11개동 마을공동체 네트워크를 구성, 도농지역 교류강화, 북한 주민 농기계 지원 운동을 하고 있다.   
유광희 회장은 “전국 최고라고 손꼽히던 영도구새마을회가 코로나19 이후 주춤해졌다”며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기재 영도구청장은 “유광희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새마을지도자들이 단합하여 영도구새마을회가 더욱 활성화되고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하고, 구민이 안전하고 깨끗한 영도 만들기에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

“재도약 위해 발로 뛰겠다” 
“새마을회는 영도구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하는 단체다. 재정적으로 안정이 되어야 더 많은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고, 회원이 많아야 실질적인 현장봉사도 할 수 있다. 임기동안 예산 확보와 회원증강을 목표로 두고 재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 
유광희 회장은 영도구새마을회의 정상화를 위한 첫 단추로 예산을 꼽았다. 구의원과 시의원, 영도구청을 찾아 협조를 구하겠다는 다짐이다. 
또한 회원증강 및 홍보를 위해 11개동 동장을 만나 해결할 계획이다. 현재 영도구새마을회 내에는 직·공장새마을운동협의회 회장과 새마을문고 회장, 몇 개의 동회장이 공석인 상태다. 각 동장들이 뜻을 함께 해준다면 공석인 집행부를 채울 수 있고, 숨은 봉사자를 찾아 회원으로 영입도 가능하다. 
한편, 유광희 회장은 대선조선 사내 협력업체인 대선안전상사를 경영하고 있다. 유 회장은 대선조선 입사에서부터 협력업체 경영까지 40여년을 함께해 왔다. 대선안전상사는 대선조선 근로자들의 안전장구와 작업복 등을 공급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