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국회의정저널 박무열 총괄본부장 "주호영 체제, 주마가편으로 목표 이루자"

2022-08-10     뉴스피플

[시사뉴스피플=편집국] ‘불협화음(不協和音)’ ‘주마가편(走馬加鞭)’.
새롭게 출범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말하고 싶은 사자성어다.

윤 대통령은 오는 17일로 취임 100일을 맞이한다. 민심을 다독이며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에서 한국을 견고히 해야 하는 중요한 시가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철학을 이해하고 국정 정책을 받들어 국민들의 안정된 삶을 보장해야 한다.

현실은 어떠했나. ‘불협화음’으로 정의하고 싶다. 정부에 힘이 되어 줘야 할 여당 지도부는 불협화음으로 골머리를 안았다.  

하지만 반등의 기회는 왔다.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주호영 5선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주 위원장은 혼란과 갈등에 빠진 국민의힘을 정상화시켜야 하는 책임을 지게 됐다.

주호영 위원장이 누구인가. 2020년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로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출범시키고 미래한국당과 합당을 이끈 당사자다. 그의 지도력은 당이 힘들 때면 어김없이 나타나 안정을 도모했다. 이번 비대위원장 선출도 그 맥락이 함께한다.  

주 위원장은 선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비대위를 혁신과 변화를 꾀하고, 전당대회도 관리한다는 의미로 ‘혁신형 관리 비대위’라고 명명하는 등 출발부터 탁월한 지도력이 발휘될 것을 예고했다. 비대위원 조직도 혁신과 안정, 전당대회 관리를 잘하는 분들을 중심으로 모시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주마가편’. 주호영 위원장과 국민의힘에게 꼭 필요한 대목이다. 주 위원장을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 주 위원장이 추구하는 ‘혁신형 관리 비대위’가 성공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고 격려를 해줘야 할 때다. 

지난 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가 물난리를 크게 겪었다. 오늘은 충청권이 초긴장 상태다. 하지만 작금의 야당은 수습은 뒤로 하고 비방만 일삼고 있다. 야당이 내세우는 인과를 얘기하자면, 책임론 또한 명분에 따라 갈리는 진흙탕 싸움 뿐이다. 분명한 것은 폭우는 자연재해다. 인간이 어떻게 할 대상이 아니다. 단지 피해를 최소화할 치수사업에 만전을 기하는 것 뿐이다. 국민의힘이 주호영 위원장 체제로 안정을 꾀하고, 윤석열 정부에 힘을 실어주면서 다음을 대비해야 한다. 
현재 재난 수습과 복구지원책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더미다. 당원 모두 한목소리로 주 위원장과 함께 주마가편의 자세로 난국을 헤쳐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