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현비엠 김성원 대표이사, 연제라이온스클럽 44대 회장 취임
젊은 클럽, 회원 확장...다양한 봉사활동에 주력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국제라이온스협회 355-A(부산)지구에는 소속된 클럽 수만 150개가 넘는다. 방대한 규모만큼 국내외 다양한 봉사로 늘 매스컴에 주목을 받고 있다. 10월에 가장 핫한 바람을 불고 있는 클럽은 부산연제라이온스클럽이다. 오랜 역사가 증명하듯, 지역을 위한 봉사에는 늘 앞장서는 클럽, 사회환원을 몸소 실천하며 훈훈한 정감을 나누는 클럽, 서서히 세대교체를 이루며 밝은 내일을 선사하는 모범클럽이다.
부산 북구청으로부터 감사장 받아
부산연제라이온스클럽은 10월에만 3건의 소식으로 매스컴을 장식했다. 첫 번째는 지난 10월 5일 연제구 소재 물만골 마을회관에 시계탑을 기증한 것이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5-A(부산)지구 13지역 소속으로 함께 한 봉사다. 이날 주석수 연제구청장을 비롯해 심창섭 13지역 위원장 등 각 클럽 회장들이 참석했다.
두 번째는 17일 부산 남구청을 찾아 저소득 학생을 위한 성금을 기탁한 것이다. 또한 못골 골목시장 화장실 개선을 위한 사업비도 전달했다. 이날 오은택 남구청장은 “남구의 미래인 우리 학생들을 위한 사업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관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저소득 학생들을 잘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세 번째는 부산 북구청 오태원 구청장으로부터 받은 감사장이다. 연제라이온스클럽은 북구 약수정 경로당에 에어컨과 가구 교체 등 어르신들을 위한 편의를 제공했다. 오 구청장은 27일 ‘경로의 달’을 기념해 감사장을 전했다.
김성원 회장은 “회장 취임 후 전 회원들과 ‘단결력있게 클럽을 꾸려나가자’고 힘을 모았다”며 “회비를 모아 더 많은 봉사와 행사를 기획해 라이온의 긍지와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회원 확장, (사)중소기업융합부산연합회에 ‘러브콜’
부산연제라이온스클럽은 1980년 오륙도라이온스클럽의 스폰서로 故 전상조 창립회장과 54명의 회원으로 창립됐다. 출발 당시는 성지라이온스클럽이었지만 1999년 명칭 개정을 통해 현재의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1986년에는 중화민국 대북시 민생 국제사자회, 2003년 355-E지구 하동라이온스클럽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서로 간 왕래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함께하는 봉사는 물론 국제적인 위상도 키운다. 또한 부산 동암학교와 대북시 입문산 특수교육학교 자매결연을 맺고 든든한 후원도 이어간다.
라이온스 지구 무료급식 봉사를 비롯해 저소득층 가정,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현 김성원 회장이 취임했다. 연제라이온스클럽 44대 회장인 그는 코로나 이후 주춤했던 클럽의 분위기를 제고하고, 회원들의 역량을 바탕으로 봉사활동에 주력할 뜻을 비췄다. 이를 회원 확장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신입회원 10명이 가입하며 현재 44명. 목표는 50명이다.
김 회장은 “회원 50명은 가장 이상적인 수다. 적정한 봉사금과 회원 간 유대관계도 높일 수 있는 인원”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생각하는 신입회원 확장은 기업인들이 주축이 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사)중소기업융합부산연합회 청아회 회원이다. 청아회는 2014년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산본부에서 만든 조직으로, 청년전용창업지원을 받은 청년창업자 대표가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김 회장 또한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사관학교 9기 출신으로, 현재 자동차 모터류 부품 및 산업용 밸브 등 친환경 자동차 핵심부품 제조기업인 ㈜용현비엠을 이끌고 있다.
김성원 회장은 “연제클럽은 40대가 주축이 되는, 젊고 적극적인 클럽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청아회를 비롯한 융합연합회 소속사들 대표 중 젊고 진취적인 기상과 봉사마인드를 가진 분들을 섭외해 연제클럽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연제클럽의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는 그는 “‘봉사’를 통해 소중한 행복감을 느끼고, 회사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된다. 세금 혜택은 물론 회원간 따뜻한 정도 나눌 수 있는 연제클럽의 문을 두드려 달라”고 당부의 말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