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위성운영센터’ 제주도에 개소
[시사뉴스피플=정재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정보원은 향후 국가 저궤도 위성 운영을 담당하게 될 ‘국가위성운영센터’를 제주도에 개소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국가위성운영센터’(제주도 구좌읍 일대)에서 치뤄진 개소식 행사에는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을 비롯하여 백종욱 국정원 제3차장,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구만섭 제주도 행정부지사 및 지역대표, 양영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구축 경과보고와 주요 시설 관람이 이뤄졌다.
국가위성운영센터는 올해 다목적실용위성 3·3A호 운영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현재 가동 중인 국가 저궤도 위성을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에서 이관 받아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향후 추가로 개발되는 국가 저궤도 위성 또한 국가위성운영센터가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현재 운영 중인 국가 저궤도 위성은 정밀 지구관측, 공공활용 목적의 다목적실용위성, 다양한 공공 광역관측 목적의 차세대중형위성 등이 있다. 앞으로 초소형 군집위성 등 새로운 위성군이 개발될 예정임에 따라 기존 항우연 대전 본원 시설로는 수용 불가한 문제가 있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국정원과 함께 향후 국가위성 운영·관제를 위한 신규 시설 부지로 제주도 일대 지역을 정하고 센터 구축 작업을 진행해왔다. ‘국가위성운영센터’ 구축은 부처 협력 사업으로 진행되어 국정원에서 보안 등에 관한 사항을, 과기정통부는 위성 운영을 위한 장비·시설 구축을 담당하였고, 합동 운영할 계획이다.
내년부터‘국가위성운영센터’의 운영이 본격화됨에 따라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국가위성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가위성운영센터’에는 위성 운영·관제 시설뿐만 아니라 위성정보 품질 제고를 위한 위성영상 검보정 시설이 구축될 예정이며, 위성정보 빅데이터 센터로의 확장 또한 추진을 앞두고 있다.
과기정통부 1차관은 “국가위성운영센터는 위성활용 서비스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가위성운영센터가 공공 위성정보의 파급을 촉진하고, 우리나라 위성활용산업을 활성화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