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산업개발 유덕규 대표이사, 재부경남향우연합회 12대 회장 취임

“한 뿌리인 부산과 경남, 함께 할 공동 운명체”

2023-02-07     노동진 기자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재부경남향우연합회가 지난 1월 17일 부산 롯데호텔부산 크리스탈볼룸에서 회장 이·취임식 및 정기총회 가졌다. 이날 신임회장으로 KH산업개발 유덕규 대표이사가 회장으로 취임했다. 12대 회장으로 취임한 유 회장은 “재부경남향우연합회가 부산 경남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향우간 친선 도모와 우의증진에 노력
1월 17일 부산 롯데호텔에는 지역을 이끄는 인사들이 운집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안성민 부산시의회의장, 김진부 경남도의회의장,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서병수·최인호·백종헌·전봉민·김희곤 국회의원, 허남식 신라대 총장, 현영희 전 국회의원 등 부산과 경남의 거목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 이들은 재부경남향우연합회의 건승을 빌고, 신임 유덕규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모처럼 웃음꽃을 만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을 위해 불참했다. 대신 영상으로 축하인사를 건넸다.
행사는 1부 총회를 시작으로 하이라이트인 2부 회장 이취임식으로 거행됐다. 전임 김영주 회장은 재부경남향우연합회의 발전에 기여한 유덕규 신임회장을 비롯해 박종률 현영희 노은식 김선오 옥치남 이윤원 서정봉 등의 향우들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어진 김영주 전임 회장의 이임사에 앞서 유 회장은 향우연합회의 선물과 직접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다음 식순으로  회기 인계인수, 취임사로 진행됐다. 

유 회장은 취임사에서 “본래 뿌리가 같은 부산과 경남 두 시도는 서로 상생하고 함께 발전해 나가야 할 공동 운명체”라며 “부산이 잘 되도록 경남이 밀어주고, 경남의 성공을 위해 부산이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 전임 회장들과 180여만 재부 경남 향우를 믿고 앞장서겠다”며 연합회 발전을 위한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회원간 친선 도모와 우의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시군 향우회간의 상호교류를 통해 활동 우수 사례 공유 ▼향토와 부산지역을 상생 발전시키며 향우연합회의 긍지와 보람을 갖게 하는 적합한 과제를 찾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첫 발걸음은 지난 1월 19일 NH농협 경남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진행 된 ‘내 고향 사랑꾼’ 서약식이다. 이날 유 회장은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했다. 조성된 기금은 고향 발전에 기여하고 복지와 문화·예술, 지역공동체 활성화, 주민 복리 증진 등 관련 사업 중점 발굴과 지역과제의 사업화에 사용하게 된다.

‘함께가자 한테가자’
이어진 축사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경남이 방위와 원전, 항공우주를 비롯한 산업분야에서 희망적인 시도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향우들의 고향에 대한 열정과 관심 덕분”이라며 “향우 여러분들의 고향인 경남을 정말 활기차고 도민을 현명하게 잘 이끌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은 “부산과 경남이 힘을 모으면 폭주하는 수도권 일극체제 열차를 멈출 수 있다”며 “고향 경남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동력 삼아 제2의 고향인 부산에서 빛나는 성공을 이룬 향우들이 양 시도를 잇는 소통과 화합의 가교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은 향우들의 단합에 구심점이 될 유덕규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고향 발전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해달라”고 말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유덕규 회장의 경륜과 탁월한 역량으로 향우연합회의 새로운 비상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병수 국회의원은 참석한 최인호·백종헌·전봉민·김희곤 국회의원을 단상으로 불러들여 함께 큰절을 하며 신년 인사와 건승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의 백미는 축하 케이크 커팅식과 함께한 축배였다. 재부경남향우연합회 발족을 이끌었던 초대 이철훈 회장은 건배사로 ‘함께가자 한테가자’를 제시하며 화합을 도모했다. 김대현 부산제주도민회 회장은 ‘승승장구’를 열창하며, 올 한해 탄탄대로가 되기를 희망했다. 
이어진 만찬에서는 소프라노 김영희 가수 최지우 박경훈이 열창했다. 또한 푸짐한 경품추첨도 함께했다. 하동군에서는 올해 5월에 열리는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와 9월에 열리는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에 관심과 참여를 부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