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체포동의안 여야 신경전 격화
2023-02-20 손영철 전문기자
[시사뉴스피플=손영철전문기자] 다음 주 27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 처리를 앞두고, 여야가 신경전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당연성에 대해 주장을 펴고 공세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은 이번 주 국회 접수, 24일 본회의 보고, 그리고 다음 주 표결 처리가 예상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오는 27일 본회의 표결 전이라도 이 대표 스스로 불체포특권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만일 부결되면 3월 임시국회도 열지 말아야 한다고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어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전직 대통령들도 죄를 짓고 감옥에 갔다, 이 대표가 감옥에 못 가겠다고 민주당과 국회를 볼모로 인질극을 벌이냐”며 강하게 몰아 부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내부결속과 이탈표 방지에 주력하는 동시에, 3월 임시국회는 국회법상 당연히 열어야 한다며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야당 탄압에만 몰두하는 반면, 대장동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은 거론조차 안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양당의 주장에 반해 비명계 일부에선 여전히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기소할 땐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간간히 나오고 있다. 이에 21(화)일 민주당은 의원 총회를 열고, 이 대표구속영장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당내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