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예방 수호천사‘문자링’출시

문자메시지도 전달되고 벨소리도 울려 ‘100% 호출’

2008-07-29     김계한 부장
휴대전화의 등장으로 생활이 더욱 편리해졌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개인 번호가 노출되다 보니 그것으로 피해를 입는 일도 또한 많아지고 있다. 인터넷 쇼핑이나 홈쇼핑 물품의 택배 송장에 노출된 휴대폰 번호를 이용한 각종 범죄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 주차와 관련한 전화번호 노출은 범죄에 쉽게 노출돼 피해 사례가 부지기수이다. 정부의 대대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전화 금융사기, 이른바 ‘보이스 피싱’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06년 6월부터 2008년 2월까지 보이스 피싱 범죄의 발생 집계 건수는 5,702건, 피해액 총합이 596억 원이라고 한다.

(주)공일공소프트(대표 송순철)가 필요 시 휴대폰 전화번호를 대신해 문자메시지만 전문적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전용화된 전화번호 즉, 범죄예방 수호천사 ‘문자링’을 개발해 휴대폰 번호를 노출하지 않고도 연락을 받을 수 있는 대안 모델을 제시해 주목을 끌고 있다. 휴대폰 번호가 자동차 주정차 문제의 연락처로 전국 1,600만 대의 자동차에서 무차별적으로 노출됨으로써 보이스 피싱, 스토커, 공갈협박 전화 등으로 생기는 사회적인 후유증이 심각한 요즘 수많은 운전자를 안심시키는 획기적 아이디어로 평가되고 있다. 그 동안 인터넷이나 공공장소 등에 연락처를 남겨야 할 때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알리기가 꺼림칙했던 문제를 문자링이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예고하고 있다. 일명 ‘세컨드 번호’라 불리는 이 새로운 전화번호는 번호 선택이 자유로워 고유번호로 쓸 수도 있고 임시번호로 쓸 수도 있으며 여러 개를 한꺼번에 쓸 수도 있어 고객의 편의를 최대한 반영한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서비스 대상은 휴대폰 번호의 노출 방지를 원하는 차량 자가운전자 모두다. 거의 전 국민이 대상인 셈이다.

안심주차번호판과 사생활보호번호

문자링은 현재 발신자가 문자를 보낼 때 문장쓰기에 아무런 글을 입력하지 않아도 수신자에게는 ‘차 빼주세요’로 내용이 수신되는 주차와 정차 전용으로 출시되고 있으나, 문자링 홈페이지에 들러 ‘사생활보호번호’로 선택하면 휴대폰 번호를 대용할 수 있는 또 다른 연락번호로 사용할 수 있다. 문자링 번호를 사생활보호번호로 활용 시 다음과 같은 용도로도 사용 가능하다.
1. 온라인상에서 휴대폰 번호의 노출 없이 연락을 받고 싶을 때.
2. 집이나 사무실에서 휴대폰 번호 외의 긴급연락처로 활용.
3. 명함 등에 24시간 비상연락망으로 활용(휴대폰으로 연락이 되지 않을 때).
4. 배달업소에서 문자로 주문받기를 원할 때.
5. 기타 휴대폰 번호 노출이 꺼려지는 상황발생 시 연락처로 활용.

인터넷 이용자들이 미니홈피, 블로그, 카페, 물물교환, 게임, 소개팅 사이트 등에 휴대폰 번호를 남기는 것 또한 갖가지 후유증을 낳고 있어 휴대폰 번호를 대신해 문자를 받아주는 개인비서 겸 범죄예방 수호천사 문자링의 탄생이 이들에게 새로운 안전장치가 될 수 있다. 문자링은 일반적인 문자메시지와는 다르게 문자메시지도 전달되고 벨소리도 울리기 때문에 발신자와 수신자 간에 연락이 안 되는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며 ‘100% 호출’이라는 완벽한 기술접목에 대단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송 대표는 문자링의 사용으로 1,600만 대의 자동차에 필연적으로 노출되었던 휴대폰 번호를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보며, 제품 자체의 완성도도 뛰어나지만 사회적 공헌도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컨드 번호에 관심을 가지면 범죄를 피해갈 수 있으며, 범죄 피해가 줄어들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공익사업이라는 것.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체제

현재 전국을 권역별로 나누어 총판과 대리점사업자를 모집하고 있는데, 총판 개설에는 6,000만 원, 대리점 개설에는 1,200만 원이 소요되지만 총판은 3,000만 원, 대리점은 300만 원이면 우선 창업을 할 수 있다. 나머지는 창업 후 벌어서 갚으면 된다.
대리점사업자의 주요 대상은 범죄예방 수호천사 문자링 주차번호판을 판촉물로 활용할 스폰서인 주유소, 자동차 딜러, 카센터, 대리운전, 보험설계사, 중대형 식당 등 그 범위가 무궁무진한데, 함께할 경우 본사와 총판 및 대리점사업자, 스폰서, 고객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체제가 된다. 공일공소프트는 문자링의 빠른 대중화를 위해 월 사용료를 400원으로 저렴하게 책정했으며, 오프라인에서 문자링을 최초로 접하면 2개월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문자링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나누는 것이 경영이념인 송순철 대표가 얼마나 빠른 시간 이내에 얼마나 큰 파이를 어떻게 나눌 것인지 기대해도 좋은 시점이다. 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