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퍼니스 장성혁 대표, 국제라이온스 부산지구 지대·명예위원장회 회장 취임
“웃는 일, 좋은 일만 가득하길”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국제라이온스협회 355-A(부산)지구(총재 전기도)는 세계 최대 회원 수를 자랑한다. 그만큼 역량 또한 커, 국제 봉사는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20여 년간 남다른 봉사정신으로 중무장한 다수의 회원들을 취재해왔다. 이달의 라이온도 찾고 싶었다. 부산지구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현재 임원을 맡고 있는 한 인사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이달의 라이온의 주인공은 ‘2022-2023 지대·명예위원장회’ 회장인 장성혁 라이온이다.
위드 코로나, 북적이는 부산지구
장성혁 회장은 2021~2022 중앙라이온스클럽 회장을 역임했다. 다음 회기인 2022~2023 지대위원장을 맡게 된 그는 자연스레 출범하는 ‘2022-2023 지대·명예위원장회’ 초대회장이 됐다. 창립총회와 회장 취임식은 지난해 7월 20일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개최됐다.
장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전기도 총재를 비롯해 이형모 지구 제1부총재, 조홍제 지구 제2부총재, 김인대 전총재, 양유성 지역·기획위원장회 회장, 2021-2022 사자회 이현욱 초대회장, 지대·명예위원장회 회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장성혁 회장은 “임기동안 웃는 일, 좋은 일만 가득하고 지대·명예위원장회 화합과 발전을 위해 모든 회원들이 함께 같은 마음으로 동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대를 명예롭게, 전기도 총재의 표어처럼 다함께 더 가까이 지역사회에서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발전기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취임 7개월 차에 접어 든 현재의 활동상황은 어떨까. 위드 코로나가 되면서 전기도 총재의 보폭이 넓어졌다. 이에 따른 장성혁 회장 또한 부산지구 집행부와 함께 하며 지역사회 돌봄이를 자처하고 있다. 멈춰져 있던 ‘사랑의 무료급식소’가 오픈하자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어르신들을 위한 서빙에 나선다.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과 물품 후원 등에도 빠지지 않고 힘을 보탠다. 지대·명예위원장회 회원들을 위한 화합에도 앞장서고 있다. 보통 클럽 회장 때가 가장 바쁘다고 말들을 하는데, 장 회장은 현재가 잠시라도 짬이 나지 않는다고. 장 회장은 몸담고 있는 중앙라이온스클럽 역대 회장단의 총무도 맡고 있다. 이 때문인지, 그의 특기인 골프 실력은 나날이 하향 곡선을 그린다. 라이온이기 전 월에 4번 언더타를 칠 정도로 프로급 실력을 자랑했지만, 지금은 타수를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라고.
㈜탑퍼니스, ‘용해로’의 선두기업
장성혁 회장의 봉사는 대학시절부터다. 가진 것이 없는 학창시절부터 친구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구슬땀을 흘려왔다. 사업을 하게 되면서 생활이 나아지면서부터는 금전적인 후원도 이어가고 있다. 유니세프를 통해 캄보디아 학교를 짓는 일에도 선뜻 나서기도 했다.
라이온 활동도 자연스레 이어졌다. 2021~2022 중앙라이온스클럽 회장 당시에는 가장 필요한 봉사가 무엇인지 구상했고, 코로나19 상황에서 꼭 필요한 마스크를 택했다.
연제구청을 찾아 취약계층에 나눠 줄 나노마스크 12,800매를 전달했으며, 오륜정보산업학교를 찾아 KF94 마스크 5,800매를 기탁하기도 했다. 무료급식소에도 2,5000매를 기부하는 등 회장 역임 당시 기탁한 마스크만 15만장이다.
장 회장은 취약계층과 청소년들의 건강이 지켜지기를 바랐고, 코로나19를 잘 벗어나 웃음꽃이 만발하기를 희망했다.
이외에도 연제구 연산5동에 ‘설맞이 온정 나눔 봉사’ 이웃돕기 성품으로 화장지 96팩을 전하는 등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 앞장섰다.
장성혁 회장은 “중앙클럽의 신입 회원들 중 젊은 인재들이 다수 입회했다”며 “매우 기쁜 소식이자 이들의 활약상으로 중앙클럽은 더욱 견고해지며, 남다른 나눔으로 클럽의 위상은 배가 될 것”이라며 기뻐했다.
한편, 장성혁 회장은 ㈜탑퍼니스를 경영하고 있다. 이 기업은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용해로 제작·설치를 주 아이템으로 하고 있다. 현재 국내 메이저급 60% 이상이 이 기업의 손을 거쳤다. 경쟁력은 대표이사인 장성혁 회장의 기술이다. 그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직접 설계에서부터 완제품까지 모든 영역에서 책임 기술자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표이사가 설계하는 회사이니, 자연스레 신뢰가 형성 돼 별다른 영업활동 없이도 수주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