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승희 의원 국민의 힘 탈당...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도
2023-06-19 손영철 전문기자
[시사뉴스피플=손영철전문기자] 19일 국민의힘 황보승희(부산 중·영도) 의원이 현재 정치자금 부정 수수 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으며 불륜설등 관련으로 인해 국민의힘 탈당과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황보 의원은 이날 입장문에서 "제 가정사와 경찰 수사 건으로 크나큰 심려를 끼쳐드려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모든 것을 겸허히 내려놓고 저에 대한 모든 비난을 오롯이 내 탓으로 돌리며 더 낮은 자세로 깊이 성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께 끼친 심려 죄송하며 저를 믿고 뽑아주신 지역주민들께 마지막 책임을 다 할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넓은 혜량으로 보듬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번 황의원의 탈당은 최근 불륜설과 함께 내연남의 관용차·보좌진·사무실 경비 사적 이용 의혹까지 제기되며 논란이 일었다.
한편 황보 의원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에서 "제게 복수하려는 전 남편의 일방적 주장만을 토대로 경찰은 1년 넘게 수사하고 있다" 라고 주장했다.
또 황보 의원은 “저는 가정폭력의 피해자 이다”며 얼굴에 피를 흘리며 구타당한 모습의 피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