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Marine 강세호 대표, (사)동아비즈니스포럼 6대 회장 취임
(사)동아비즈니스포럼의 혁신과 재도약 이끌 것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FT Marine 강세호 대표가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 동문 기업인 등으로 구성된 (사)동아비즈니스포럼 제6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7월 12일 롯데호텔부산 펄룸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강 회장은 “포럼의 확장성·전문성 구축, 콘텐츠 강화 및 싱크탱크, 수도권-동남권 혁신경영 네트워킹 구축 등 체계적인 전략으로 동아비즈니스포럼 혁신(INOVATION)과 재도약(RE:BIZ)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세호 회장은 2017년 동아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AMP) 총동문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사)동아비즈니스포럼, 동남권 최고의 비즈니스 단체
(사)동아비즈니스포럼은 2011년 창립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목적은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지식사회를 선도하고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위한 기술 및 경영, 경제 등의 다양한 주제들을 연구하고 실천해 회원의 발전 및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다.
10여 년이 흐른 현재의 위상은 어떠한가. 명실공히 동남권 최대규모의 회원을 거느린 최고의 비즈니스 단체로 성장했다.
강세호 회장은 “출범 당시 부울경을 대표하는 기업인과 유력 정치인들이 참여하는 등 출발부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며 “전임 회장들과 동아대학교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비즈니스 공간이 됐다”고 소개했다. 그의 말대로, (사)동아비즈니스포럼은 박관용 전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저명한 교수, 대표기업 CEO 등을 초청한 명사특강을 통해 다양한 사회현상과 개선방안 등을 학습하고, 회원들은 이를 접목한 기업경영으로 회사 발전을 이루고 있다.
‘ESG포럼’ 주최
최근 취임한 강세호 회장은 그간의 업적을 이어 ‘재도약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 프로세스 구축 및 운영’을 기치로 내걸었다. 이를 위한 첫 단추로 (사)동아비즈니스포럼은 KNN방송국과 공동으로 ‘ESG포럼’을 주최한다. 오는 9월 20일 웨스틴 조선 부산에서 열릴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사)동아비즈니스포럼의 정체성을 알리고 현재 기업들의 화두인 ESG 경영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지게 될 예정이다. ESG는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프로그램은 김상협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의 ‘탄소중립과 녹색성장’ 이재혁 국제ESG협회 공동회장의 ‘ESG경영과 지속가능성’의 기조연설,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과 이재혁 국제ESG협회 공동회장, 백인규 한국 딜로이트그룹 이사회 의장, 박재흠 EY한영 ESG서비스 총괄 리더의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유연철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의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 ESG’의 기조강의 외에도 ‘기후리스크 관리를 위한 ESG전략’ ‘ESG경영을 위한 플라스틱 순환경제구조의 실현’ ‘조선해양부문의 ESG경영 사례’ ‘동남권기업과 ESG경영’ 등의 토론도 펼쳐지게 된다.
강세호 회장은 “기업에 대한 새로운 평가 기준이 되는 ESG경영을 실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사)동아비즈니스포럼가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회원들이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동아비즈니스포럼, 전국적으로 알릴 것
두 번째는 ‘(사)동아비즈니스포럼 콘텐츠 강화 및 싱크탱크’로 캠페인 혁신세미나&포럼을 통해 만들겠다는 각오다.
강 회장은 지난해 수석부회장 시절 회원 간 네트워킹과 명사초청 강연 등 활발한 포럼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서울대학교 국가정책과정에 다니면서 정관계 인사와 두루 친분을 쌓았는데, 인연을 맺은 금태섭 전 국회의원을 초청해 ‘대한민국에 필요한 리더십’에 대한 특강을 주선했다. 또한 나경원 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특강에 참여, ‘대한민국 준비된 미래, 인구와 기후를 넘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사)동아비즈니스포럼도 위축 됐는데, 이날 특강을 통해 다시 한번 저력을 보였다. 강 회장은 그간의 성과를 넘어 (사)동아비즈니스포럼의 위상을 전국적으로 널리 알리겠다는 각오다.
세 번째는 수도권&동남권 네트워킹 구축이다. 강세호 회장은 “지금껏 (사)동아비즈니스포럼가 부산을 기반으로 성장해 동남권을 아우르는 비즈니스 단체로 거듭났다”며 “이제는 전국적으로 영향력을 펼쳐야 할 때다. 각 회원들간 구축한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해 서로간 비즈니스가 연결된다면 수도권과 동남권 모두를 섭렵하는 네트워킹을 구축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실제 (사)동아비즈니스포럼 회원 상호간 비즈니스가 활성화 되어 있다. 특히 부울경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회원으로, 함께 모색한다면 충분한 가능성이 엿보인다.
강 회장은 “각 지역에 비슷한 색깔을 가진 비즈니스 모임들이 더러 있다”며 “하지만 (사)동아비즈니스포럼처럼 지속적으로 많은 회원들이 참석하는 포럼은 없다”면서 “우리만의 저력, 끈끈한 유대관계와 함께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국가와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포럼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동아비즈니스포럼 강세호 회장 취임식에는 이해우 총장과 신정택 총동문회장, 임준택 이임회장, 김영식 (재)김영식세자녀출산지원재단 이사장, 황기식 부산국제교류재단 사무총장, 동아대 MBA·AMP총동문회 관계자와 포럼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강 회장은 발전기금으로 1,000만원을 기부했으며, 받은 쌀 화환을 부산 동구 자성대 노인복지관에 전달하는 훈훈함도 더했다.
우수한 기술력, 매출 98%가 외국선사
(사)동아비즈니스포럼 강세호 회장은 FT Marine을 경영하고 있다. 이 기업은 미국 국방부에 전략무기 체계를 공급하는 대표적인 방위산업체인 ‘노스롭 그루먼(Northrop Grumman Sperry Marine)’의 한국 에이전트로서 무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스롭 그루먼은 항공기, 센서류, 방위 시스템, 발사체, 위성 등 다양한 방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력 사업 모델은 스텔스 전략폭격기로 대표되는 항공기 부문이다. 또한 이지스함과 핵잠수함 등 항공모함이다. 최근에는 우주산업에도 빛을 발하고 있다. 미국이 노후화된 탄도미사일 체계를 개편하고 있는데, 최대 수혜처가 될 듯하다.
FT Marine은 노스롭 그루먼의 장비가 설치된 선박이 국내에 입항할 경우, 장비공급이나 검사, 서비스 등을 도맡아 하고 있다.
또한 선박용 항해통신장비 판매나 수리도 하고 있는데, 국내 빅3조선소 및 조선소와 거래한다. 이들 업체에 선박용 데이터와 항해통신 장비 공급과 장비검사, 무역서비스 등의 토탈서비스를 실현한다.
FT Marine의 경쟁력은 뭘까. 강 회장은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기술력을 첫 번째로 꼽았다. 실제 고객 98%가 외국선사로,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해외 박람회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두 번째는 우수한 품질의 제품이다. 이 모두 안전과 직결되는 것이다. 강 회장은 “바다는 갑작스런 기상악화와 선박 충돌 등 언제든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이 존재하는데, 이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이 최신 장비”라며 “한 예로, 레이더의 경우 출력에 따라 최대 300km까지 관찰이 가능한데, 최고의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선박도 자율운항 체제로 변화되면서 과거 조타실에 여러 명의 선장이나 항해사가 존재했지만, 이제는 1명으로 운항이 가능하다”며 “이에 따른 GPS나 오토 파일럿 등 관련 스마트 기술의 중요성이 커졌다. 이를 실현해주는 곳이 FT Marine”이라고 말했다.
세 번째는 A/S다. 그는 “소비자들이 삼성을 신뢰하는 이유가 A/S다”며 “우리 회사는 삼성을 지향하며, 서비스 부문에 있어 고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물었다. 강세호 회장은 “회사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에게 늘 감사하다”면서 “이들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것이 회사의 규모가 더욱 커지는 것”이라며 “신규 먹거리를 찾아 회사를 보다 성장시켜 직원들과 상생하는, 복지혜택을 늘려가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