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수건, 이제 안심하고 사용하세요”
(주)크린플러스, 천연 펄프를 이용한 순수 위생물수건 개발
2008-09-01 황인상 전문기자
한편, 일부 물티슈와 대부분의 물수건에서는 음이온 계면활성제라는 세제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물수건을 세척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헹구지 않았거나 기름때를 제거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넣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음이온 계면활성제는 그 법적 허용기준은 없으나,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피부 부작용을 일으켰다는 보고가 있어 사람 피부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물수건을 희고 깨끗하게 보이기 위해 형광증백제까지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처럼 그동안 물수건 위생에 대한 문제는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순수 위생 물수건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는 (주)크린플러스가 개발한 초간편 즉석제조 물수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이 천연 물수건은 천연 펄프의 원료인 부직포를 사용하여 촉감부터 부드럽고 탄력적이다. 물에 적신 상태로 유통되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세균번식의 염려가 없고, 당일 필요한 만큼만을 화공약품 필요 없이 깨끗한 물을 사용해 공급되기 때문에 소비자 또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형광증백제와 계면활성제를 비롯한 여러 이물질 등의 잔여성분이 전혀 없으며, 기존의 물수건보다 3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위생적일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이점도 있다. (주)크린플러스의 최영봉 대표는“일일 손님 예상 수만큼 제조해 냉장고에 보관함으로써 공간을 적게 차지함은 물론, 손님 수만큼 포개어 전용접시에 제공하기 때문에 식당 업주와 손님 모두 만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7년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그동안 처벌근거가 없던 식당 조리과정의 위생 상태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담은 식품공전(公典)을 마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식품공전은 식품을 제조·가공·수입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할 기준 등을 정해놓은 규정집으로, 앞으로 세균덩어리 물수건을 그냥 내놓거나 음식 조리과정에서 더러운 행주나 칼을 사용하는 식당 업주는 처벌 대상이 된다. 식약청의 이동하 위해기준팀장은“안전기준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유럽 수준으로 강화하고, 식품제조업체들의 신상품 개발을 가로막는 구시대적 규제는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옛 속담에‘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외양만을 중시한 채 먹을거리로 소비자들을 현혹시키는 일은 지탄받아 마땅할 일이다. 안전한 밥상을 사수하기 위해 오늘도 제품개발에 매진하고 있는(주)크린플러스, 작지만 강한 기업의 매운 힘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