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경제정책방향 관련 관계부처 합동브리핑
[시사뉴스피플=한장선 선임 기자] 2024년 경제정책방향 합동브리핑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렸다.
정부는 올해 경제 성장률을 2.2%로 전망하면서 경제정책 방향의 목표를 ‘활력있는 민생경제’로 제시했다.
올해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가 확대되나 고금리·고물가 장기화로 내수·민생 어려움이 지속되고,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및 가계부채 폭증 등 잠재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물가 안정과 잠재리스크 관리에 역점을 두면서 역동 경제 및 미래대비도 한층 강화하는 방향으로 경제정책을 운용할 계획이다.
물가가 최대한 빨리 안정되도록 총력 대응하면서, 세제·재정 인센티브를 앞세운 소상공인·취약계층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과 함께 비수도권의 건설·투자 규제를 대폭 완화해 경제 활성화의 물꼬를 트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올해 한국경제가 세계교역 회복 등으로 지난해 1.4%에서 2.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 등으로 지난해 3.6%보다 상당폭 둔화된 2.6%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4년 경제정책방향’ 관계 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올해 (한국 경제는) 전반적인 개선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지만 누적된 고물가·고금리 부담과 부문별 회복 속도의 차이 등으로 많은 국민이 온기를 체감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올해 상반기 중 내수와 건설투자 부진, 3%대 물가가 이어지며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이라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가계부채 등 잠재적 위험요인에 대한 우려도 상존하고 경제 역동성 저하, 글로벌 공급망 분절화 등 구조적 문제에 대한 대응도 더이상 소홀히 할 수 없는 과제”라고 했다.
최 부총리는 올해 정책 방향의 4대 핵심과제로 △민생경제 회복 △잠재위험 관리 △역동경제 구현 △미래세대 동향을 제시하며 ‘활력있는 민생경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