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가농산 윤정민 대표, 라이온스 355-A지구 제15지역 위원장 취임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봉사가 필요한 곳이 있으면 각 클럽들이 힘을 모아 돕는다면 더 많은 지원을 할 수 있다. 클럽 개별 봉사도 중요하지만 더 큰 봉사가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언제든 말해주길 바란다. 서로 도와가며 어려운 이웃들을 도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5-A지구 2024~2025 제15지역 윤정민 위원장의 말이다. 그는 제15지역 위원장의 임기를 시작하면서부터 “서로 도와가는 봉사”를 주창하며, 부산 사상구의 소외된 계층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을 약속했다. 

사상구 소외계층의 등불
윤정민 위원장은 취임 후 제15지역에 소속된 11개 클럽 회장 및 집행부와 소통에 주력했다. 이는 각 개별 클럽이 할 수 없는 더 큰 봉사를 통해 사상구 관내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어주길 위해서다. 또한 소통을 통해 화합력을 높이고자 했다. 덕분에 제15지역은 부산지구 내에서 소문이 났을 정도로 단합이 잘 되고 있는데, 집행부들의 찬조만 보더라도 당연 탑이다. 
제15지역은 첫 봉사로 사상구청을 찾아 선풍기 50대 나눔을 실천했다. 지난 8월 1일 조병길 사상구청장을 만나 제15지역 공동사업으로 선풍기를 전달한 것. 윤정민 위원장은 “심각해지는 폭염에 제대로 된 선풍기도 없어 힘들어 하는 소외 이웃들이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조 구청장은 “지난해 도시재생 사업 후원에 이어 올해도 지역사회를 위해 아낌없이 기부를 해주시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5-A지구 제15지역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다음 계획은 없나. 윤 위원장은 “라이온스에서 사상구장애인복지관에 배식 봉사를 하고 있는데, 에어컨이 노후화 돼 생활하기가 어려워 보였다”며 “알아보니 1억원 상당의 금액이 필요했다. 일부라도 지원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각 클럽 집행부와 의논해서 꼭 성사시켜 보고 싶다”고 밝혔다.

미소클럽, 신구간 조화 이뤄
윤정민 위원장은 미소라이온스클럽 소속으로, 클럽 최초로 지역위원장을 맡은 인물이다. 그를 통해 미소클럽의 이모저모를 들어봤다. 윤 위원장은 “처음 입회 당시 기존 회원들과 동화되기가 힘들었다”고 운을 뗐다. 시간이 흐르면서 라이온이 무엇인지, 직접 봉사도 해보면서 많은 경험을 하게 됐다. LCIF 기금이 실명 방지, 재해구호, 당뇨병 지원, 환경보존 등 국제적인 봉사에 쓰이는 것을 알게 되면서 아깝지도 않았다고. 무엇보다 어머니 같은 때론 언니와 동생 같은 회원들과 함께 웃으며 만남을 가지는 시간이 소중했다고. 그는 “조연순 창립회장은 어머니와 같은 존재이며, 롤모델이기도 하다. 이외 전임회장들의 노고로 미소클럽이 3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지며, 부산지구 내의 모범클럽으로의 입지를 다졌다”며 “무엇보다 신구간의 조화, 젊은 세대와 어우러지며 비전도 밝다”고 설명했다. 그의 말대로, 미소클럽은 신입회원들이 동화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한다. 모임이 있을 시 회원 사이에 전임회장들이 앉아서 소통하며, 라이온에 대해 쉽게 알 수 있도록 돕는다. 무엇보다 “우리가 젊은 사람을 따라가야지”라는 문화도 만들어 냈으며, 보다 재미있게 봉사를 펼칠 수 있는 분위기 쇄신에도 최선을 다한다.   

봉사의 매력
“봉사는 내가 가진 것이 많아서가 아니라 성의다. 봉사를 하고 나면 어깨가 가벼워진다.” 윤정민 위원장이 말하는 봉사다. 때문인지, 윤 위원장은 봉사를 삶의 활력소로 생각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적십자와 빛과소금복지재단, 공부방, 복지관 등에 매달 일정금액을 후원하고 있으며, 주변을 통해 어렵다는 분들이 있으면 주저하지 않는다. 앞으로의 계획도 고아원을 찾아 봉사하고 싶다는 그다. 
한편, 윤정민 위원장은 반여농산물도매시장 내 미가농산을 경영하고 있다. 이 업체는 고춧가루와 참깨, 들깨가루, 참기름, 참기름 선물세트 등을 제조 및 판매를 하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 환경위생허가 제118호도 득했다. 미가농산의 성장 키는 입소문인데, 참기름의 경우 저온압착과 남다른 비법으로 생산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발암물질도 없는 안심 제품이라 요양병원에서 크게 히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