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서포터즈 박지용 회장 “어울림의 전국적 확산, 장애인과 상생 꿈꿔”

박지용 회장, 밀양 부북을 상징할 랜드마크 조형물 세워

2024-10-10     박용준 기자
(사진=어울림서포터즈와 함께하는 어울림걷기대회)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부산 영도구에는 특별한 봉사단체가 있다. 화제의 단체는 ‘어울림서포터즈(회장 박지용)’로, 영도 지역의 어려운 장애아동가정에게 3가지 소원을 들어주고 있다. 올해로 14년째다. 박지용 회장은 “영도에는 장애인 가정이 많다. 지역에서 순수한 봉사 마인드를 가진 분들이 참여해 이들을 돕고 있는데, 제2 제3의 어울림서포터즈가 전국적으로 확산 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 소원을 말해봐’ 
어울림서포터즈는 영도구장애인복지관 설립 초창기 시절인 2011년 장애아동가족지원 사업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지역의 기업인들이 참여해 발대식을 가졌다. 대표사업은 ‘네 소원을 말해봐’로 나들이 기회가 적은 가정의 특성을 감안해 ‘가고 싶은 곳’, 경제적으로 어려움으로 외식의 기회가 부족하기에 ‘먹고 싶은 것’, 원하는 선물을 지원하는 ‘갖고 싶은 것’ 총 3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것을 말한다. 이 사업을 위해 지역에서 후원과 정서적 지지를 해주고 있다. 영도구민들의 사랑으로 어느 덧 14년 째를 맞이했다. 

이 사업 외에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걷기대회, 승합차량기증, 저소득 가정 생필품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산타할아버지도 된다.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산타할아버지가 되어 선물꾸러미, 코로나19에는 영양간식과 방역물품을 기증하기도 했다. 
2022년에는 밀양에 큰 산불이 발생했을 당시 관내 저소득층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매년 연말에는 송년회도 가지는데, ‘네 소원을 말해봐’ 참여 가족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며 식사를 나눈다. 지난해 13주년 당시에는 부산관광호텔에서 기념식을 진행, ‘네 소원을 말해봐’에 참여했던 50여 가정과 150여명의 장애아동가족이 참석했다. 이날 저녁 식사와 함께 마술공연과 포토박스 등 부대 행사를 통해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다. 행사에 참여한 가족은 “우리 가족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았고, 추억을 나누고 돌아볼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진=2023년 영도구장애인복지관에서 선한영향력 펼친 분들과 송년회 모습)

올해에는 보다 뜻있는 행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박지용 회장의 사업체가 있는 김해에도 그를 주축으로 ‘어울림’이 창단 돼 본격 활동을 예고하고 있는데, 이들을 초청해 영도 어울림의 활동사항을 보여주며 영도발 어울림의 전국 확산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박지용 회장은 “그간 여러 단체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작은 손길을 보태왔다. 가장 애착이 가고 보람된 단체는 단연 어울림서포터즈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 같은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 내가 살고 있는 곳, 주민들이 힘을 모아 장애아동들을 돕고 웃을 수 있는 ‘어울림’이 곳곳에서 발족했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박지용 회장은 어울림서포터즈를 통한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민간부문 대한적십자 총재 표창을 수상했다. 

태광에너지산업(주)/ 용진플랜트(주)/ 한주가스 남다른 서비스로 승부
박지용 회장은 자유총연맹 등 여러 유관단체에서 30여년간 헌신했다. 영도로타리클럽 회장시절인 2013년에는 영도구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장애인을 위한 여러 후원행사를 가져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한 고신대학교와 공동주최로 ‘장애인 · 비장애인 어울림 걷기대회 & 사생대회’도 가져 큰 호평을 받았다. 
현재는 영선2동 주민자치위원장으로, 어린이들이 방학을 알차게 보내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어린이 탁구교실’ ‘초등 창의수학교실’, 가족과 친구들이 다함께 즐기는 ‘천연아로마로 우리가족 비염잡기 원데이클래스’, ‘유관단체 한가족 화합한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하며 주민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 
영도로타리클럽 회장과 영선2동 주민자치위원장으로 투명한 살림살이로 내실도 기했다. 특히 주민자치위원장으로 총무분과를 신설, 꼼꼼한 관리로 재정이 크게 높아졌다. 
그의 고향인 밀양을 위해서도 아낌없는 후원을 펼치고 있다. 경로잔치나 체육대회 등 수시로 찬조금이 필요할 때는 어김없이 그가 지원한다. 부북면농업경영인회에 조끼 기증과 부북면자원봉사회에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늘 가슴속에 묻어 둔 고향을 생각하는 그다.

특히 2018년 12월 11일에는 부북면으로 향하는 부북로 입구에 높이 4m, 폭 1.8m의 부북을 상징하는 조형물 제막식을 가져 큰 화제가 됐다. 상징 조형물은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인 부북을 상징할 랜드마크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기획, 박지용 회장의 든든한 후원이 따랐다. 현재 이 조형물은 부북면의 얼굴이자 랜드마크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박지용 회장은 부산과 김해시에서 LPG벌크판매업을 하고 있다. 태광에너지산업(주)의 경우 가스시설시공업과 LPG판매와 LPG체적설비, LPG소형저장탱크설비 및 공급, 고압가스판매를 주업으로 하고 있으며, 용진플랜트(주)는 전문건설업과 도시가스설비, 아파트배관설비, 산업용배관, 특정시설설비를 하고 있다. 한주가스는 LPG판매와 LPG용기설비, LPG체적설비를 한다. 이 기업들의 강점은 ‘역지사지’로 한결 같은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