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 ‘3국 협력사무국’ 설립키로

2024-11-19     손영철 전문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시사뉴스피플=손영철 전문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일정에 앞서 1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함께 한・미・일 정상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 연례화’ 합의 이후 1년 3개월 만에 열린 첫 회의다.

3국 정상은 한・미・일 협력을 더욱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한・미・일 사무국’ 설치에 합의했다.

사무국은 안보, 경제, 첨단 기술,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점검하고 조율하는 기능을 맡게 된다.

3국 정상은 또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군사 협력을 규탄하고, 불법 사이버 활동 차단을 위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공동성명’도 발표했다. 공동성명에는 안보, 경제, 기술, 인적 교류 등의 분야에서 협력 성과와 향후 심화 방안이 담겼다. 3국은 이번 공동성명을 토대로 캠프 데이비드 합의로 출범한 한・미・일 협력 체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