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APEC서 전방위 외교전
2024-11-18 박일봉 대기자
[시사뉴스피플=박일봉 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과 일본, 중국 정상 모두와 양자 정상회담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집권으로 대미 외교의 새 방정식을 풀어야 하는 상황에서 최고위급 외교 채널을 분주하게 가동한 것이다.
APEC 기간 한·미·일을 비롯해 한·중, 한·미, 한·일, 한·페루 등 총 8개의 정상회담을 잇달아 진행하며 전방위 외교전을 펼친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과 러시아 파병을 규탄하는 한편 아태국들과의 경제 협력 증진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미·일·중 정상 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지난 15일(현지시간)에 가장 먼저 만났다. 2022년 11월 이후 2년 만에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우크라이나 전쟁, 러·북 군사 협력에 대응해 한·중 양국이 역내 안정과 평화를 도모하는 데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문제를 논의 테이블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