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현의 맛집 멋집]- 고양시 ‘삼능농원’
“남편이 직접 키운 재료로 요리를 한 것이 건강에 좋은 음식이 되었습니다”
직접 재배한 동충하초 들어간 귀한 보양식 제공
[시사뉴스피플= 박태현 편집위원] 고양 시 청대 골에 자리를 잡은 ‘삼능농원’은 공양 왕릉 근처에 자리 잡은 연유로 능이 셋인 고려 마지막 왕인 공양왕 능호가 삼릉이라 하여 지은 것 같은데 음식점에 식당이나 가든이라는 상호를 안 쓰고 농원이라고 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하는 가게의 이름에 필자는 호기심이 발동하여 방문을 하게 되었다.
들어가는 입구에는 각종 담금 주가 진열되어 있고 오리의 효능을 알리는 현수막과 고양 시장을 연임 하였던 최성 시장과 유명인사들의 친필 사인들이 찾아오는 이를 맞이한다.
메뉴에 보니 고대 불로불사 명약이라고 알려졌던 "동 충 하 초" 라는 글이 보인다.
그렇게 구하기 힘들고 비싼 것을?
과거에는 티벳 산을 수입하여 국내에서 사용했으나 생산량이 적은 탓에 귀하고 워낙 비싼 것이어서 국내에 종균을 들여와 번데기와 누에 애벌레로 눈꽃처럼 하얀 꽃 모양 "눈꽃 동충 하초"를 재배하는데 성공하였으나 원래 동물성 동충 하초가 몸에 좋기는 하나 독성이 있어 체질에 맞지 않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하여 요즘은 국내에서 키우는 식물성 재료인 귀리로 만드는 동충 하초를 고객에게 서비스로 드리기 위해 쓰고 있다 고한다. 필자가 “이 귀한 것을요?” 하는 말에 주인장은 “이 정도는 들어가야 보양식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음식이죠?" 라며 웃는 모습이 순순함이 가득 하였다.
동충하초의 효능은 거의 비슷하지만 동물성과 식물성 양분을 먹고 자란다는 면에서 차이가 있다고 한다.
필자도 양구 펀치 볼 지역인 해안 면에서 귀리로 식물성 동충 하초를 키우던 최 봉임 씨를 만나서 귀리로 만든 동충 하초의 효능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성분 검사 결과지를 통하여 우리 몸에 좋은 성분으로 성장한다는 것을 본 적이 있었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보양식 재료이다.
필자가 미리 주문해둔 닭백숙이 나오는데 부추와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능이버섯과 각종재료들 그 위에 끓이지 않은 황금빛으로 그 위용을 자랑하듯 동충하초가 자리하고 있었다.
동충하초를 끓이지 않고 익히지 않고 내는 거냐고 물었더니 항암과 항산화에 좋은 아데노신이 열에 약해서 효능을 살리기 위함이라고 한다.
주인장이 음식 재료가 지닌 영양소의 장단점까지 알고서 음식을 만든다는 것에 놀랍고 듣는 것으로도 보양이 되는 것 같았다.
직접 키우고 길러준 재료로 고객에게 서비스
몸에 좋고 귀한 약초가 가득한 백숙을 바라보던 필자가 저절로 눈을 돌려서 바라보는 건 벽에 걸린 메뉴 판 가격이 궁금했다. 재료비를 어느 정도 아는 필자로서는 음식가격이 이래도 되나 싶어 메뉴판에 적혀 있는 가격표를 보고 안도에 한숨을 쉬었다. 이렇게 몸에 좋은 보양식 재료로만 준비한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내 놓는 비결을 묻고 싶어서 주인장을 찾았다.
필자는 식재료 값이 하루 다르게 오르는 이런 시기에 비싼 재료를 써서 만든 음식을 저렴하게 파는 비결을 물었더니 주인장의 첫 마디는 "저는 할 줄 아는 게 요리인데, 저희 바깥양반이 재료를 키우고 길러 주어서 이 가격에 팔 수가 있다“며 " 바깥 양반의 도움을 더 높이며 겸손하게 답한다. 주인장의 이야기를 들어 보니 그 말에는 상당한 이유가 있었다.
지금의 남편 분과는 두 분다 인생의 2 막을 살고 있다고 한다. 헤어짐과 새로운 만남을 통해 아픔으로 귀결 될 지난날을 좋은 경험 삼아서 서로를 배려하고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서로 돕고 협력하는 과정이 있었기에 안주인이 마음껏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바깥 주인장이 도움이 있었고 재료를 구입 했어 쓰는 게 아니라 직접 키우고 길러서 쓰기에 재료비를 아낄 수 있었든 것이다.
‘삼능농원’이 쓰고 있는 식 재료를 살펴보면 가장 먼저 동충하초에 있다. 동충하초는 고대 중국에서는 불로 영약 이라고 불려서 황제에게 진상할 정도 그 효능이 뛰어 난다.
더구나 ‘삼능농원’은 이름을 농원 이라고 지은 이유가 바로 백숙 닭과 삼 계 닭은 산에서 방목하여 키운 닭을 위생적으로 도계 하는 곳에서 잡아서 손님상으로 나가기에 병아리를 받아서 계약 사육을 하는 대규모 유통업체의 닭에게 주는 사료가 다르고 운동량이 많아서 육질이 다르다.
그도 그럴 것은 호남 지역 깊은 산에서 방목하여 키운 닭으로만 계약 구입하여 사용하니 산에서 좋은 약초며 벌레를 먹고 자란 덕에 약 닭이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고 한쪽 다리를 손으로 들고 뜯었는데 식 감은 쫄깃하지만 질기지 않고 부드러우며 뛰어 놀던 닭이라서 그런지 근육 발달이 잘되어 퍽퍽한 식 감을 못 느낀다. 명실상부 한 토종 산 닭이다.
거기 에다 합성 항산화제(BHT) 보다 비만과 항 염, 항암, 항산화에 좋을 뿐 아니라 단백질 분해 효소인 프로테아제가 다량 함유된 능이버섯은 삼능 농원에 오시는 손님들이 건강에 좋은 데다 맛까지 뛰어나서 자신들도 모르게 과식을 하는 일이 많고 동충하초의 부작용중 하나가 소화 불량이라서 고객들이 과식을 해도 속이 편하게 소화되도록 하기 위한 뺄 수 없는 재료라고 한다.
보약 한재의 ‘용추 삼계탕’
백숙에 들어가는 추가 메뉴도 고객의 식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가 깊다.
능이버섯, 동충하초, 문어, 전복, 찰밥, 누룽지, 야채 칼국수 떡볶이 등 다양하다.
주인장은 깊은 산에서 방목하여 키우는 산 닭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하였다.
저희가 쓰는 삼계탕용 닭은 일반적으로 쓰는 백 세 미가 아닌 용추를 (토종 약 병아리) 쓰고 있을 뿐 아니라 약초로 육수를 내서 각종 한약재 두루 넣는다고 하는데 들어 보니 재료가 거의 20가지 가까이 되는데, 그 약제 이름은 건강을 챙기는 사람들에게는 필수 약제인 것이라서 귀에 익어 있어 외울 수 있을 정도로 정말 귀하고 몸에 좋은 약제였다.
삼계탕에 들어가는 약제 이름을 들은 필자는 맛집 방문을 하게 되면 몇 번이고 가서 소개하는 음식을 먹어본 후에 글을 쓰는 것이 독자에게 느낌을 전달하는데 더 효율적이라 생각되어 또 다시 예약을 하고 ‘용추삼계탕’을 먹어 보려고 ‘삼능농원’을 갔었다.
‘용추 삼계탕’이 나오자 국물을 먼저 떠먹으며 필자는 삼계탕 안에 있는 내용물을 보고 속으로 이건 삼계탕이 아니라 보약 한 재라고 표현 하는 것이 더 맞다 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또 용추라고 불리 우는 약 병아리는 육질이 풀어지지 않아서 뜯어 먹는 식 감이 일품이다. 거기에 눈꽃 동충하초와 3년 이상 약을 안 한 부추 씨로 담 군 황금빛을 내는 담금 주 한잔을 하니 온몸에 열기가 오르는 느낌이라 주인장에게 한잔 더 줄 수 없겠냐고 했더니, 이것은 과거에 서민들이 마시던 야관문 과 달리 임금님만 드셨는데 고관대작들도 몰래 먹던 강장제라 며 동충하초 부작용중 다른 하나가 호르몬의 변화인데 너무 많이 사용을 하여 몸을 상하실까 못 주겠다면서 웃는다.
삼계탕 종류도 전복, 옻, 능이, 들깨 취향대로 드실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을 보고 더 이상 ‘삼능 농원’의 보양식을 논하며 글을 쓴다는 것은 사족에 불과했기에 필자는 주인장에게 내년에 있는 방송협회에서 주관하는 보양 식 경연대회 참석을 권유하는 말을 전하였더니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보양식에 관한 경연이 있다면 참석하겠습니다.”라는 자신감에 찬 대답을 했다.
필자는 돌아오면서 삼능농원의 보양식은 얼마나 많은 열정과 노력으로 만들어 졌는지 그 진가를 먹어보고, 눈으로 확인하였다. 또 보양식이란 그 효능도 중요하지만 체질에 맞는 음식의 궁합과 정성이라는 삼박자가 맞을 때 비로소 진가를 들어내는 보양식 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삼능농원에서 알 수 있었다.
동충하초의 대표적인 효능
동충 하초는 천연 항생 물질이자 면역력 증강 물질로 잘 알려져 있다. 항바이러스, 항 염증, 암 바이러스에 효능이 좋아서 미국 식품 의학 국에서도 동충 하초의 코디세핀 성분을 항암에 좋은 의약품으로 인정하고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불포화 지방을 대표하는 육식 조류인 오리 역시 필수 아미노산과 레시틴 성분이 풍부하여 체내에 있는 노폐물과 독소를 해독하는데 탁월한 효능은 동의 보감을 통해서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고 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분류되는 닭은 메티오닌과 니아신이 함유되어 있어 기관지에 좋고 불포화 지방의 대표 격인 리놀랜산도 함유되어 있어 항암 및 동맥경화 등 혈액 순환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가 가장 주목해야 하는 것은 면역력에 있는데 그 효능이 타의 추 종을 불허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