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중장년 재취업의 동반자가 되다

2025-02-19     안상호 기자
고용노동부와 네이버가 18일 경기 성남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IT업계 맞춤형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고용노동부 김민석 차관, 네이버 교육센터 공기중 센터장 (사진=네이버)

[시사뉴스피플=안상호 기자]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은 18일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네이버㈜에서 “정보기술(IT) 산업 중장년 재취업 지원 강화를 위한 고용노동부-네이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보기술(IT) 산업은 특성상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여 상시적인 이‧전직이 발생할 수 있는 산업으로, 체계적인 재취업 지원 교육의 필요성이 높다. 이에 정부는 정보기술(IT) 분야 선도기업인 네이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정보기술(IT) 산업 중장년 근로자에 대한 재취업 지원 강화에 나선다.

이번 협약에 따라, 네이버㈜는 사내 전문인력, 교육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여 정보기술(IT) 산업 중장년 근로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훈련 과정에는 근로자의 희망 이‧전직 분야(예시: 개발 직군 취업, 창업, 컨설턴트 전직)별 직무교육에 더해 취업 연계를 위한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중장년 근로자의 직무 역량과 재취업 가능성을 함께 높일 수 있다.

이러한 현장의 노력에 정부 지원을 더하여 중장년 재취업 지원에 대한 모범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맞춤형 재취업 훈련을 하는 기업에 훈련 운영 비용을 지원하면서, 교육에 참여한 중장년을 채용한 기업은 채용장려금 지원으로 연계한다. 나아가, 이러한 모델을 다른 산업으로도 확산하여 노동시장 전반에서 중장년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정부는 중장년 근로자가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일자리 지원체계를 구축해나간다. 생애전환기인 40대부터 경력을 재설계하도록 지원하여 제2의 근로생애를 단절 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 50대는 2차 베이비부머의 특성과 선호를 고려하여 유망자격형, 경력전환형, 경력이음형 일자리를 발굴하고 빠르게 재취업하도록 돕는다. 60세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계속고용을 제도화할 계획이다.

김민석 차관은 “경력, 능력, 체력 등 역량이 높은 중장년 근로자들이 노동시장에서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게 하는 것은 개인의 삶의 질과 국가 경제 활력을 함께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과제”라고 말하며, “근로자가 40대부터 미리 생애 경력을 설계하여, 50대에는 원하는 일자리에 빠르게 재취업해, 60세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