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플 2008 10대 인물

세계를 감동시킨 피겨 퀸, 김연아

2008-12-04     이나라 기자
“천부적인 음악적 감수성과 탁월한 기술은 김연아를 운동선수가 아닌 예술가로 승격시켰다.” 캐나다 CBS 홈페이지에 고정 칼럼을 연재하는 PJ퀑은 지난 11월,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컵 오브 차이나’여자 싱글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연아를 예술가로 평가하며 찬사를 보냈다. 현재 미국 주요언론이 평가하는‘피겨 퀸’김연아는‘1’이라는 숫자로 의미된다. 이번 대회에서 합계 191.75점으로 2위 일본의 안도 미키를 21점차로 앞서며 우승을 차지한 김연아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2006~2007시즌), 이탈리아 토리노(2007~2008)에서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2회 연속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로써 김연아는 그랑프리 대회 5연속 우승을 달성하였으며, 이번 시즌에 출전한 남녀 선수들 중 가장 먼저 2008 그랑프리 파이널의 진출을 확정했다. 이에 벌써부터 이달에 펼쳐질 2008~2009 고양 SBS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파이널 개막을 앞두고, 김연아의 그랑프리파이널 3연패를 눈앞에서 확인하려는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이번 그랑프리파이널은 매 시즌 열린 6번의 ISU 그랑프리 시리즈 대회에서 상위 6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출전해 실력을 겨루는 왕중왕전.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자이자, 세계랭킹 1위인 일본의 아사다 마오와 시즌 첫 맞대결이 예고되는 이번 대회에서 김연아가 3연패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을지 초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