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석종합건설㈜ 강석진 대표, 재부경남향우연합회 회장 취임
사단법인 출범, 체계적으로 이끌어 갈 것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재부경남향우연합회 2025년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월 20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정의화 전 국회의장, 허남식·서병수 전 부산시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이철훈 재부경남향우연합회 초대회장과 김영주·김선호·유덕규 회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신임회장으로는 금석종합건설㈜ 강석진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고향사랑 기부제 동참 필요
재부경남향우연합회 2009년 7월 창립된 이래 경남 지역 출신 향우들 간의 애향심을 고취하고 상호 교류와 화합을 도모해왔다.
무엇보다 경남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나 축제 등에는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며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았다. 자연재해나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소식을 들으면 곧장 달려가 나눔을 실천하기도 한다. 고향사랑 농특산물 팔아주기 행사 등을 수시로 가지며 남다른 고향사랑을 실천도 한다. 이들에게는 비록 몸은 고향을 떠나왔지만, 마음 한켠에는 늘 그리워하고 함께하고 픈 곳이다.
최근 신임회장이 취임했다. 주인공은 금석종합건설㈜ 강석진 대표이사다.
취임식에는 각계각처의 리더들과 향우들이 대거 참석해 이날을 축하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025년 경남은 ‘공존과 성장, 희망의 경남’을 목표로 삼아 상생과 화합의 사회를 만들어가겠다. 향우 여러분께서도 부산과 경남의 상생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 주시길 바란다”면서 건강을 기원했다.
강석진 회장은 “수구초심(首丘初心), 향우들은 비록 타지에 있지만 마음은 항상 고향 경남을 향하고 있다”며 “경남의 발전과 도민 복지에 기여할 수 있는 고향사랑 기부제에 많은 향우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취임사, 표창패 수여, 고향사랑 기부금 전달, 축하 케이크 커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전임 김선호 회장은 박완수 경남도지사로부터 도정 발전 유공 표창패를 수여 받았다.
젊은 세대 아우르는 단체로
제14대 회장으로 취임한 강석진 회장은 경남의 발전과 부산을 잇는 가교역할은 물론 상생발전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서 사단법인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강 회장은 “전임 집행부와 향우들의 노력으로 조직이 탄탄해졌다”며 “이제는 저력을 모아 네트워크화로, 보다 체계적으로 연합회 사업들을 추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사단법인을 이루면 활동 폭은 보다 넓어지고, 추진하는 사업 또한 확대된다.
강석진 회장은 “현재 지역의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는 것이 물 문제다”며 “사실 물과 관련한 부분은 환경부에서 해결해야 하는 것인데, 부산에서 먼저 원수 확보에 목소리를 냈기 때문에 마치 물 문제가 부산만을 위한 행정으로 비춰지며 경남도와 부산시가 대립각을 세웠다”면서 “실상은 창원과 김해, 양산 등 도시가 형성된 지역 모든 시민들이 낙동강 물을 원수로 사용하고 있는 만큼 경남도와 부산시 모두가 풀어야 할 숙제다”고 밝혔다.
물 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 차원에서 올바른 여론 조성이 필요하다는 그는, 재부경남향우연합회에서 적극 나서겠다는 각오다.
고향 주민들과의 접점을 좁히고 늘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고향사랑 기부제’에도 앞장서고자 한다. 시발점은 지난 이취임식에서다. 이날 강석진 회장은 고향사랑 기부금 500만원을 경남도에 전달했다. 2023년 제12대 유덕규 회장, 2024년 제13대 김선호 회장에 이어 3년 연속으로 고향사랑 기부에 앞장선 모습이다.
나아가 강 회장은 지난 2월 5일 사천시에 고향사랑 기부금을 전하기도 했다.
강석진 회장은 “향우회는 고향사랑 실천은 물론 현재 살고 있는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꼭 필요한 조직이다”며 “현재는 과거와 달리 규모가 적어지는데, 현 세태가 반영되어 젊은 층 유입이 쉽지 않기 때문”이라며 “젊은 층이 관심을 가지고, 2~3세대로서 향우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학술단체로서의 면모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임기동안 그가 주춧돌이라도 놓고 싶다는 속내다.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 재부경남향우연합회 향우들은 지역을 선도하는 리더들이 다수 포진 돼 있으며, 사단법인화를 이뤄내면 내실도 보단 탄탄해져 명사초청 특강이나 다수의 세미나를 개최해 젊은 세대들에게 도움이 되는 단체로 거듭날 수 있다.
한편, 강석진 회장은 건축과 토목, 플랜트, 종합건설업을 영위하는 금석종합건설㈜을 경영하고 있다. 또 다른 법인인 경동이앤씨㈜는 베트남에 진출, 해외사업의 다수 실적을 자랑한다. 성장비결은 무리한 성장보다는 탄탄한 내실이다. 대표작으로 시공사로 참여한 부산지방기상청 청사로, 2023년 국유재산 건축상 우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