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도입과 개발에 앞장 선 이 시대 최고 우량의학 전문기업, 한국젬스

국민건강 위해 온 힘을 다하는 박영서 대표

2008-12-10     이용덕
대단한 CEO이다. (주)한국젬스를 이끌고 있는 박영서 대표. 1997년 6월, 의약품 및 위생재료 도매법인인 서호메디코가 그 출발이었다. 시작은 미미하나 나중은 창대할 수 있다했다. 1999년 9월 상호를 변경했다. 곧바로 의약업계에서 혁명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서울은 한국젬스, 강릉은 서호메디코로 서로 보완 관계의 도매를 한다. 서울 아산병원과 삼성의료원을 주무대로 삼는 의약품 마케팅 전문회사이다. 박 대표는 오래전 제약회사 근무시절 가졌던 건강가치추구 신념과 의지를 실현하고자 회사를 설립하겠다는 굳은 결심을 했단다. 그는 순전히 뚝심으로 경영과 학업을 병행, 우석대학교에서 약학박사 학위까지 취득했다. 그가 주목받고 있는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

한국젬스는 쉬지 않았다. 2004년 독일의 Curatis사의 헤모프레신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이듬해인 2005년에는 에이팜코리아, 2006년에는 의료기기부문 자회사 웰니스 팜을 세웠다. 성과는 이어졌다. 2007년도에 abbott 계열의 호스피라 한국지사 및 2008년에는 미국 Baxter사의 ADEPT(창상피복제)를 국내 최초로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 했고, 시온메디컬을 인수 합병, 자회사로 eG Medisys를 설립하는 등 의료업계에서 단연 돋보이는 활동을 해나왔다. 수술과 재 수술로 인한 환자의 약 2.5~3% 정도가 혈전이나 장기유착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보고가 있단다. ADEPT는 수술 시 혈전이나 장기유착 등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의약품으로 국내에서도 수요가 증가하는 중요한 의약품으로 꼽히고 있는데 특히,기존제품과는 달리 solution type으로 미국 FDA공인 등 의료사고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양질의 의약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젬스는 ADEPT의 국내 보급으로 매출 증대가 기대되는 기업이다.

환율 상승에도 굴하지 않는 높은 성장률
박 대표는 Baxter의 ADEPT 외에도 Tyco의 SCD pump, 필립스의 AED 등에 영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 품목은 앞으로 빠르게 성장이 기대되는 item들이다. 앞에서 언급한 ADEPT 와 장기수술 및 입원으로 인한 혈전방지용인 SCD pump , AED 제품은 갑작스런 심장마비가 발생했을 경우 기계를 이용한 펌핑 심폐소생술이 의무화되는 법률이 국회를 통과했기 때문에 앞으로 이 품목들은 큰 매출효과가 기대된다. 환자들의 입장에서는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다. 또한 한국젬스는 시온메디컬을 인수합병해서 만든 이지메디시스를 통해 앞으로 중국과 인도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5년 내 코스닥에 상장하려 노력 중이다. 박 대표는 “의료소모품인 드렌레이지(drainage)는 연간 110억원의 시장으로 매년 1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유망한 시장이다. 국내 의료소모품 시장은 연 1조원 정도로 이지메디시스는 또다른 제품의 개발등으로 5년 이내에 3%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외국회사에 의해 지배되고 있는 우리나라 의료소모품 시장에서의 커다란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팜코리아와 웰니스팜 등을 통해 2007년 약 4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한국젬스는 2008년도에는 약 500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항생제, 항암제, 의료기기 등을 취급하고 있는 한국젬스의 주요 고객은 종합병원, 대학병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제는 의약계에도 지능지수만 높은 사람이 아니라 감성과 노력 그리고 네트워크가 원만한 사람을 찾고 있다. 현재 많은 의약업체의 경쟁등으로 새로운 기업들이 재편되는 머리싸움이 있을 전망이다”라고 말하는 박 대표 본인도 대인관계와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성전략으로 고객들을 대하고 있다. 때문에 현재 우리나라 거대 종합병원으로 꼽히고 있는 병원들에서 한국젬스의 제품들을 사용하고, 최근 환율상승과 악화된 경제 속에서도 한국젬스는 이들 ‘평생 고객’들로 인해 전혀 휘청거리지 않는 튼실한 기업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의약계의 특징은 의약품 가격의 변동이 심하고 환율의 급격한 변동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반해 수요는 고정돼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의약품 수입원가가 높아지더라도 식약청 규제에 의해 가격조정이 용이하지 않기 때문에 의약계는 매출보다는 순이익을 기준으로 우량기업을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 박 대표의 설명이다.

“의료사업 발전은,
환자의 증가로 야기되는 사회적 손실을 줄이기에 더욱 소중하다”


주변 지인들과의 관계를 중요시 여기는 박 대표는 공식적인 경영활동 외에 비공식모임을 활성화하여 많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두고 있다. “여럿 중에는 틀림없이 스승이 있다. 혼자서 무언가를 하는 것은 틀림없이 한계가 있다. 때문에 많은 이들의 지혜와 노력을 결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이러한 신념을 가지고 항상 주변인들의 건강과 생활을 챙겨주고 있다. 그리고 ‘생각을 붙들고 다녀라’, ‘흔들리지 않는 의지는 반드시 성취 된다’는 좌우명과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회사 경영에 임하고 있으며 항상 연구하고 노력하는 인물로 자기 분야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소유하고 있다. “향후 항암제 , Nutrition , 의료소모품 사업을 한국젬스의 중심사업으로 키우려 한다”고 말하는 박 대표는 분사를 통해 설립한 자회사들을 한국젬스와 같은 규모로 성장시켜 각개약진의 효과를 발휘하고자 노력 중이다. 그의 이러한 추진력과 진취적 사고는 평소 가지고 있던 신념을 통해 틀림없이 유형의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 믿어진다. 한국젬스의 미래가 밝아 보이는 것은 이러한 박 대표의 강한 의지와 책임경영 철학의 실천에 의한 것이라 생각된다. 그는 “우리 사업이 잘 되는 것도 좋으나 환자들이 의사의 조언을 잘 따르고 신뢰하여 사회적 손실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환자들이 많을수록 병원과 의료 관련 기업들은 호황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양지는 같은 크기 이상의 음지를 만들기 마련이다. 그렇게 되면 사회 전반적인 손실이 매우 커지고 어느 한쪽만 성장하게 되는 간극이 큰 불균형이 발생할 것이라는 박 대표의 걱정이 엿보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인간이 건강염려에서 벗어날 때 파라다이스가 열린다고 했다. 그러나 먼저 서로 믿음을 주고, 정을 교환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이상향 구축의 일차작업이라고 여기는 그에게서 단기간에 괄목할만한 업적을 쌓은 신망 받는 회사로 만든 힘을 본 것 같았다. 이 세상에 우연으로 이뤄지는 일은 결코 없다는 확신도 들었다.

박영서 대표는 매일 6시에 기상, 조깅과 헬스기구 운동으로 자신의 건강을 꼼꼼히 다지고 있다. 먼저 자신이 건강해야 건강지킴이로 신뢰를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무릇 의약을 다루는 사람이라면 남의 건강도 자신의 것과 똑같이 여겨야 할 것이다. 하기에 약학박사라는 학위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지식을 상대방에게 올바로 전달하기 위해 매일 공부하고 또 공부하는 박 대표의 모습. 그와 그가 경영하는 한국젬스에서 건강에 아무 탈이 없는 사람들이 행복하게 사는 다른 세상이 이미 보이고 있었다. 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