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APEC 정상회의 문화행사 예술감독에 양정웅 연출가 위촉

2025-05-08     김시동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공연연출가 양정웅에게 APEC 정상회의 문화행사 예술감독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외교부)

[시사뉴스피플=김시동 기자] 외교부는 지난 2일, 2025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의 문화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양정웅 공연 연출가를 예술감독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양정웅 예술감독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과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만찬 문화공연을 총지휘하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의 연출은 전통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IT 기술을 결합하여 깊이 있는 시각적 경험을 창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그는 ‘맥베스’(황정민 주연)와 ‘파우스트’(박해수 주연) 등의 공연에서 넓은 무대 활용과 디지털 미디어 아트를 통해 강렬하면서도 균형 잡힌 연출을 선보여 큰 호평을 받았다.

양 예술감독은 위촉 소감을 통해 “APEC 정상회의라는 국제적 무대에서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세계에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영광”이라며, “참여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이 있는 문화적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양정웅 예술감독과 긴밀히 협력하며, APEC 정상회의의 문화행사를 성공적으로 준비하고 개최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