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부학원 거제대학교 김형수 이사장 “미래지향적인 변화 필요”

-거제대학교 신입생충원율 2년 연속 100%, 취업유지율 전국 3위 기록 -‘VISION 2030 대학발전계획’ 선포 -김종각 명예 이사장(㈜동일 회장) 동상 제막식을 가져

2025-05-09     노동진 기자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학교법인 덕부학원 김형수 이사장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끊임없이 생각하고 미래지향적인 변화를 주도한다. 이 재단 거제대학교(총장 박장근)는 물론 개인적으로 경영하고 있는 골드워터코리아도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변화로 화제의 연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좋은 대학’ 만들기
‘변화와 혁신’의 대표사례는 학교법인 덕부학원의 거제대학교에서 찾을 수 있다. 김형수 이사장은 지난 2022년 취임 당시 거제대학교의 로드맵을 그렸고, ‘좋은 대학’이란 답을 찾았다. 
‘좋은 대학’은 학생들의 만족감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학문적 수준과 교육환경, 취업 및 진로, 개개인의 성장 기회 등을 고려한다. 
김 이사장은 덕부학원의 든든한 재정을 바탕으로, 거제대학교 학생과 교직원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 만들기에 초점을 맞췄다. 3년 연속 급여를 인상시키며 교직원들의 처우개선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건학 이념도 ‘젊음과 용기로 새로운 지식을 탐구하여 성공과 번영을 가져오는 인재’로 정하고 이에 걸맞은 UI를 설계했다. ‘불사조’는 젊음과 용기로 도전하는 선두주자로 거제대학교의 위상을 상징한다. ‘월계관’은 지혜와 승리로, 거제대학교를 상징, ‘나침반’은 삶의 성공과 번영을 지향하는 거제대학교의 교육 이념을 담고 있다. 
김형수 이사장은 “대학총장은 대학행정을 아는 분이 맡아야 한다”며 “과거의 거제대학교는 조선소 출신의 임원이 맡으면서 변화하는 교육환경을 따라가질 못했다. 또한 교직원간 괴리도 생겼다”면서 “나 역시 전문가가 아니니 재단 이사장으로 서포트만 해주는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제대학교 변화의 핵심 틀이다. 대학의 모든 업무는 총장 중심이다. 교직원 채용도 재단의 입김이 전혀 없다. 총장과 교수들이 합심해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을 만들어 가고 있다. 
김 이사장은 “거제대학교는 거제시 유일의 대학이다”며 “지역에서 사랑받는 대학, 지역학생들이 선호하는 대학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창한다. 거제대학교의 또 다른 변화이기도 한데, 덕부학원이 맡으면서 전국 최초로 대학축제를 지역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기획한 바 있다. 이외에도 지역민과 함께하는 ‘큰나래제’, ‘거제 메이커 페스티벌 행사’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있다. 

또한 거제시 관내 10개 고등학교와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으며, 덕부학원에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거제대학교는 지역 중·고등학생들과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교육’과 ‘대학으로 찾아오는 진로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대학과 지역민과 유대관계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성인학습자가 제2의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직업전환교육도 높아졌다. 현재 지역민들의 호응 속에 거제대학교는 평생교육기관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교육을 받은 뒤 실제 취·창업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많다. 
김형수 이사장은 “창업벤처나 중소기업에서는 일당백으로 일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한다”며 “거제대학교는 각 과별로 그에 맞는 학습은 물론 세무실무, 엑셀과 같은 회계 프로그램 등을 더한 교육을 통해 기업들이 좋아하는 인재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을 위한 대변화
본지는 10여년 전부터 거제대학교 탐방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최근 찾은 거제대학교는 정말 몰라보게 달라진 것이 확연히 띄었다. 

(사진=새로 단장된 기숙사

먼저 기숙사의 경우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 쾌적한 실내환경과 최신 침대와 책상 등 편의시설 등을 구비했다. 한 켠에는 휴게실과 스터디카페도 마련했다. 특히 학생들을 위한 세탁실을 마련, 현재 인기만점이다. 

(사진=오션뷰가 일품인 학생회관 '프로미스' 카페)

학생회관은 천지가 개벽한 모습이다. 1층에 위치한 카페는 학생들의 인기만점 명소로 자리잡았다. 거제대학교 캠퍼스 자체가 환상적인 바다뷰로 유명한데, 이곳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학생회관에 카페 ‘Promise’가 둥지를 틀었다. 프라미스는 여느 카페 못지 않은 아름다운 인테리어는 물론 거제대 학생들의 현장실습의 장이 되고 있다. 카페 내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현실화시킬 수 있는 창업 기반도 마련할 수 있다.  

(사진=베이커리 실습실)

1층에는 베이커리 실습실도 있다. 이곳에는 최첨단 기자재를 통해 제과, 제빵, 초콜렛공예 등 다양한 베이킹 실습을 할 수 있다. 현재 조리제빵과·베이커리창업과는 이용권 학과장을 필두로 우수한 교수진들이 배치해 있다. 때문인지 매년 학생들의 각종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지난해의 경우 국내 최대 규모 대회인 ‘한국국제요리&제과경연대회’ 디저트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사진=서울 아산병원과 유사한 형태로 만들어진 응급중환자시뮬레이션실습실)

간호학과의 경우는 간호과학동 내에 첨단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서울 아산병원과 유사한 형태로 만들어져 있는데, 최신고충실도 시뮬레이터와 녹화 장비, 서울아산병원 의료진과 연계한 다양한 시나리오 기반의 응급의료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실습 환경에서 실제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고성능 인체환자 모형(High-Fidelity Human Patient Simulator, Simman3G)를 중심으로 병원현장과 같은 실습장비를 통해 최고의 교육을 실현한다. 덕분에 매년 취업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로봇실습실)

로봇실습실도 구축했다. 기계 정비와 측정 실습실 환경 개선 및 기자재 고도화와 VR 및 플립드 러닝 등을 위한 강의 시설 등을 보완하며 이 대학의 전통적 인기학과인 조선해양학과와 기계공학과 등의 경쟁력이 더욱 커졌다. 

(사진=휘트니스 센터)

학생회관 지하에는 휘트니스 센터와 탁구장도 만들었다. 최신 헬스기구를 도입하고, 탁구대를 마련해 학생들의 건전한 여가와 운동을 통한 행복한 캠퍼스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바람을 담았다. 
학생회관 내 동아리 방도 각 특색에 맞게 전면 개편했다. 저마다 다른 인테리어로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장려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이외에도 각 건물마다 엘리베이터 설치 등 캠퍼스 생활 여건을 향상시키고 있다. 올해에도 도서관, 학생식당, 용접실습실 등 계속된 교육환경 및 학생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스마트화 구축
“3년 전 인수 당시 학교목표가 생존이었다면 이제는 발전을 추구하는 단계다. 빨리 변화하는 세상, 빨리 적응하는 인재로, 이를 위한 교과과정 개편은 필수다. 스마트화를 메인으로 글로벌화한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 김형수 이사장의 말로, 거제대학교의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다. 

(사진=김형수 이사장)

지난 4월 18일 거제대학교는 학교법인 덕부학원 출범 3주년 개교기념일에 맞춰 새로운 ‘VISION 2030 대학발전계획’을 대내외에 선포했다. 
4월 25일 거제대학교에서 마주한 박장근 총장은 “덕부학원 출범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던 대학이 교육시설 및 환경의 현대화는 물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최고 수준의 고등직업교육 플랫폼 대학으로 도약할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5개년 발전계획을 차질없이 수행해 AI 시대를 선도하는 기술인재 양성과 지역사회의 성장과 평생교육을 책임질 수 있도록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그의 말대로 거제대학교는 덕부학원 출범 이전 76.2%에 그치던 신입생충원율이 최근 2년 연속 100%를 달성했다. 또한 성인학습자 및 외국인 유학생 수를 포함한 전체 입학생 수가 334명에서 591명으로 크게 증가하는 등 눈에 뜨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취업유지율에 있어서는 전국 130개 전문대 중 3위를 기록했다. 
박장근 총장은 “각종 지표에서 확연히 달라진 점도 높이 살만하지만, 무엇보다 학생과 교직원들의 변화된 모습이 고무적”이라며 “실제 만족도 조사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등 자부심이 커졌다”고 말했다.  
거제대학교의 ‘VISION 2030’은 1단계로 ‘유기적인 교육체계 실현’을 모토로 혁신 학사제도 도입과 수요자 특성 분석을 기반으로 한 교육체계 구축이다. ‘강력한 거버넌스 실현’을 위해 지·산·학 거버넌스 운영과 체계화 지역 맞춤형 학과 운영, 외국 교육기관 교류 및 유학생 유치강화와 글로벌 교육환경 정비를 통한 ‘글로벌 운영체계 강화’다. 2단계는 3가지 모델의 성장을 이끌고 3단계는 고도화로 스마트 캠퍼스 완성 및 전문석사 학위과정 활성화, 대학 및 산업체 융합 거제 마이크로 플랫폼 정착, 유학생 교육 서비스 환경고도화와 정주 생태계 완성을 골자로 한다. 
무엇보다 스마트화 구축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인데, 모바일 학사와 강의, 교내외 등을 연결하는 시스템 구축과 Hyflex 강의실 확대, AI 학습매니저 100% 활용, VR기반 콘텐츠 6개 학과 활용, 교육APP 활용율 100%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 모집율과 취업률, 학생만족도 등 각종 지표에서 S등급을 획득하는 ‘Best University’, 청년기술인재 육성과 성인학습자 직무 전환, 유학생 글로벌 산업인재 육성, 심화과정 및 전문석사과정 등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사진=애서튼국제외국인학교)

애서튼국제외국인학교의 도약
덕부학원의 ‘애서튼국제외국인학교(AIS, Atherton International School)(총교장 김경석)’도 변화를 통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덕부학원 이전 거제국제외국인학교 당시에는 조선업이 어려워지면서 학생들의 수가 급감했다. 하지만 현재는 어떤가. 2.5배 가량 늘었다. 
외국인 학생 중심으로 선발하던 기회를 한국인에게도 대폭 개방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유학가지 않고도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는 맞춤식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그에 따른 입학생 수도 늘었다. 
AIS는 유아반부터 13학년까지 학생들을 교육하는 영국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국제 조기, 초등, 중등 과정을 주제별 접근 방식을 통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고등학생의 경우 영국 캠브리지 IGCSE 및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프로그램을 따르고 있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다양한 역량을 발휘하기 위한 융합교육을 실현하고 있으며, 인문과 예술(A)을 추가해 STEAM(과학·기술·공학·인문·예술·수학) 교육과 액션러닝(Action Learning)을 접목해 문제해결 영역까지 확대한 실용적인 교육을 통해 학부모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실제 학부모 만족도 조사 결과 100%를 기록하는 등 교육 만족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AIS 역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학교로 정평이 나 있다.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매 분기별 국제페스티벌과 영어캠프를 진행, 지역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주고 있다. 
한편, 덕부학원은 ‘VISION 2030 대학발전계획’ 선포에 앞서 김종각 명예 이사장 동상 제막식을 가졌다. 덕부(德阜)는 ‘덕의 언덕’이란 뜻으로 김종각 명예 이사장의 호다. 그는 ㈜동일 창업자로, 오직 건설 외길을 걸어오며 업계의 발전을 주도해왔다. 특히 사회환원의 롤모델을 제시, 지역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장기간 운영에 어려움에 처한 거제대학교와 거제국제외국인학교(현 애서튼국제외국인학교)를 인수한 배경도 사회기여와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기 위해서다. 

(사진=애서튼 해운대 어퍼하우스)

국내 최초 갤러리 하우스 ‘애서튼 해운대 어퍼하우스’
김형수 이사장의 골드워터코리아도 변화를 통한 디벨로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창업에 앞서 사명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봤다”며 “추구하고자 하는 아이템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예술적 가치, 더불어 새로운 트렌드와 라이프 스타일을 담을 수 있는 퀄리티 높은 건축물이기에 나 자신의 이름을 걸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김(金)의 영어인 골드와 수(水)의 워터를 접목해 골드워터코리아로, 스스로의 타이틀로 업계의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첫 프로젝트는 ‘애서튼 해운대 어퍼하우스’로, 내년 3월 준공예정이다. 김 이사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이곳은 집안에서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부산 최고의 오션뷰를 통해 심신의 안녕을 추구할 수 있다.
실제 이곳은 전통적인 부촌인 부산 해운대 달맞이고개에 위치, 해운대 바다와 광안대교, 마린시티를 조망할 수 있으며, 구름뷰가 매력적인 곳이다. 또한 배산임수와 장풍득수의 지형에 위치하여, 요산 풍수지리학회에서 명당으로 평가받은 곳이기도 하다.
애서튼 해운대 어퍼하우스는 건축의 남다른 미적 가치도 함께한다. 단지 상층부는 해운대 바다와 달빛을 형상화한 유려한 곡선을 활용했으며 하부의 열주 계획으로 마치 하늘에 떠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중층부의 세대 외부 디자인 역시 입체적이면서도 부드러운 해운대의 구름을 형상화했다. 
특히 국내 최초의 갤러리 하우스로, NFT 아트 예술가 ‘크리스타 킴’의 NFT 아트 작품 ‘젠 가든’이 각 세대와 공용부에 적용될 예정이다. 

커뮤니티 시설 또한 매력적이다. 세대별 전용 창고, 세차 공간, 기사 대기실, 피트니스 센터, 공용 라운지, 외부인 접견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엘리베이터홀은 각 세대별로 분리 구성돼 개인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세대당 4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확장형 주차 공간도 제공된다.
최고급 하이엔드 빌라답게 이탈리아 명품 주방 브랜드 아크리니아, 수가공 가전 브랜드 가게나우 및 데이코 등의 최고급 빌트인 가전을 적용했다. 내진설계는 물론 달맞이고개에서 처음으로 지하 3층으로 준공되는 만큼 마이크로파일 공법을 도입하는 등 최신 건설기술로 부산에서 가장 튼튼한 집이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애서튼 해운대 어퍼하우스’는 대체제가 없다. 무한한 희소성을 갖고 있다”며 “서울 남산의 어퍼하우스보다 퀄리티가 더 높은 만큼 무한한 가치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 착공 눈앞
골드워터코리아는 제주도에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 개교에도 힘쏟고 있다. 현재 관련한 허가를 모두 받아 놓은 상태로,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국제학교는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다섯 번째다. 민간자본 100%로 운영되는 최초의 국제학교이자 최대 규모다. 과학과 예술교육에 중점을 둔 STEAM교육과정(과학, 기술, 공학, 수학에 인문학/예술을 더한 종합적 융복합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은 착공 전인데도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이유는 운영을 하게 되는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Fulton Science Academy Private School’로, 미국의 저명한 학교 평가 사이트 니치닷컴(Niche.com)에서 선정한 사립학교 상위 1%를 기록하고 있는 최고의 명문 과학영재학교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 학교 교사진은 STEAM과 영재교육을 위한 자격증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교육 기관들과 협업으로 학생들의 성취도가 매우 높다. 실제 과학과 수학 올림피아드에서 월등한 성적을 내고 있다. 
김형수 이사장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양영철)은 최고의 국제학교 건립을 위해 공을 들였고,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의 국내 착륙을 이끌어 냈다. 

(사진=파인이스트 괌 골프&리조트)

국내 최초 괌 골프장 인수
이외에도 지난해 1월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자치령 괌에서 골프장을 인수하기도 했다. 이곳은 파인이스트 괌 골프&리조트(Finest Guam Golf&Resort)로, 괌 아가나 국제공항에서 불과 20분 거리에 있다. 이 소식은 국내 골퍼들에게 희소식이었다. 괌과 사이판의 5개 골프장 모두 일본기업 소유여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이나 프로모션이 없었기 때문이다. 
발맞춰 골드워터코리아는 지난 2월 26일 골프 전문 여행사 투어링스와 여행상품 개발을 위한 한국 총판대리점 계약을 체결, 다양한 관광 상품 및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파인이스트 괌 골프&리조트는 골드워터코리아를 만나게 되면서 모든 것이 변했다. 골프텔은 고급 에이스 침대와 침구류, 대대적인 수선을 통해 깨끗하고 모던한 객실로 탈바꿈했으며, 세련된 인테리어로 클럽하우스를 변모시켰다. 27홀 정규 토너먼트 코스와 천연 잔디 연습장, 수영장, 테니스장 등의 시설도 만들었다. 한국 골퍼들을 위한 한식 메뉴와 야외 바비큐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특급 쉐프들의 향연으로 밥맛이 좋다는 입소문도 퍼졌다. 골프 카트까지 새 것으로 교체할 정도로 골퍼들을 위한 모든 것들에 혁신을 기했다.

골드워터코리아의 괌 골프장 인수는 한국 국적의 골프장이 하나 생겼다는 의미를 넘어 새로운 가치를 더한다. 바로 미·일 양국의 합의에 따라 괌에 미군 재배치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현재 괌에는 미군 6,000여명이 상주하고 있으며, 트럼프 정부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에 따라 35,000여명이 충원될 예정이다. 
이에 따른 미군들의 숙소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괌 주지사에 따르면, 상주하는 민간인들을 위한 주택 수도 10,000세대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골드워터코리아에게는 호재가 될 수 밖에 없다. 현재 파인이스트 괌 골프&리조트의 부지는 35만평이며, 모두 개발가능한 지역이다. 추후 미군들의 사정에 따라 골프장의 홀을 줄여 괌의 랜드마크를 지을 수 있는 것이다. 
김형수 이사장은 “여러 호재가 잇따른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는 골퍼들이 극찬을 아끼지 않는 골프장을 만드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파인이스트 괌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해외 골프장 사업 진출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