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고위험군, 여름철 유행 대비해 접종 당부”
2025-06-02 김시동 기자
[시사뉴스피플=김시동 기자] 질병관리청은 최근 중국, 태국, 싱가포르 등 인접 국가에서 코로나19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 여름철 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코로나19 고위험군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고위험군의 중증화 및 사망 예방을 위해 ’24-’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오는 6월 30일까지 연장 실시하고 있다.
국내외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접종 중인 JN.1 백신은 국내 유행 중인 변이인 LP.8.1, XEC, NB.1.8.1 등에 대해서도 여전히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청은 국내의 코로나19 발생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이나, 인접국의 유행 확산과 백신 접종 후 면역 형성까지 약 4주가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고위험군 중 미접종자는 가능한 한 빠른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 태국, 싱가포르 등 유행이 확산 중인 국가로 여행을 계획 중인 고위험군은 출국 전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질병관리청은 “겨울철에 비해 백신 수요가 줄면서 현재는 일부 의료기관에서만 접종이 가능하므로,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접종 가능 기관과 일정을 반드시 사전에 확인한 뒤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인접국에서 코로나19 유행이 확산되고 있어 국내 여름철 유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65세 이상 고령자,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은 지금이라도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