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염 위기경보 ‘경계’ 단계로 격상

2025-07-01     정이안 기자
전국 폭염 위기경보 ‘경계’ 단계로 격상 (사진=freepik)

[시사뉴스피플=정이안 기자] 행정안전부가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확대됨에 따라 30일 폭염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정부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 183개 폭염 특보구역 중 145개 구역(79%)에 폭염 특보가 발령된 상황이며,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조치가 내려졌다.

폭염 위기경보 ‘경계’ 단계는 전국 특보구역의 40% 이상 지역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이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행안부는 폭염 비상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취약 계층인 노인·농업인·근로자·야외활동자 보호 대책을 집중 관리하도록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지시했다.

또한 무더위쉼터 및 폭염 저감 시설의 운영·점검을 확대하고, 농·축·수산업별 폭염 피해 예방 대책도 철저히 시행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폭염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실시간으로 피해 상황을 확인하며, 전 부처의 대응 태세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정부는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폭염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도 폭염이 심한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통해 폭염 행동 요령을 적극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