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캐나다, 북태평양 불법어업 합동단속
2025-07-15 김태균 기자
[시사뉴스피플=김태균 기자] 해양경찰청은 캐나다 수산해양부(DFO)가 주관한 북태평양 공해상 불법어업 단속 활동에 참여해 해양질서 수호와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국제공조에 기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합동단속은 한 달간 진행됐으며, 대한민국을 포함한 4개국 8개 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해양경찰청은 캐나다의 항공기와 함정에 편승해 공해상 합동 감시 및 단속 활동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불법어업 근절이라는 공동 목표를 실현하는 실질적 사례를 만들었으며, 국가 간 해양 협력의 범위를 크게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양경찰청은 향후에는 자국 함정을 직접 공해상에 파견해 불법어업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북태평양 해역에서 해양질서 유지와 수산자원 보호에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안성식 해양경찰청 기획조정관은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보호는 국제사회의 공동 책임”이라며 “대한민국 해양경찰은 유엔 해양법 집행기관으로서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