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제7대 새만금개발청장 취임

2025-07-22     김태균 기자
김의겸 신임 새만금개발청장(앞줄 가운데)이 지난 21일 새만금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새만금개발청)

[시사뉴스피플=김태균 기자] 김의겸 제7대 새만금개발청장이 지난 21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김 청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재생에너지 기반의 RE100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생태 복원 등 새만금 개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전방위적인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김 청장은 “고향에 가서 열심히 일하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뜻에 따라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가슴이 벅차지만 그만큼 어깨가 무겁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새만금을 재생에너지의 메카로 성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가장 먼저 RE100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정부는 새만금을 그 중심지로 육성하고자 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김의겸 신임 새만금개발청장이 지난 21일 새만금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새만금개발청)

김 청장은 또 “새만금 개발은 단순한 토지개발을 넘어 자연과의 조화를 이뤄야 한다”며 “해수 유통과 생태계 복원을 통해 전 국민이 사랑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회, 대통령실,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새만금에 필요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청장은 지역 협력, 정책 경험, 대외 소통 능력 등을 두루 갖춘 인사로 평가받으며, 새만금을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공약인 RE100 산업 중심지로 육성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전북 군산 출신인 김 청장은 군산제일고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한겨레신문 기자를 거쳐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 제21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