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고 행복한 세상을 위해 새로움을 창조하다

2009-01-05     윤봉섭 전문기자

2009 희망인물 - 창조예술가 예초 정정순

시집 “그대가 있어 행복합니다.”의 주인공은 희망의 부푼 꿈을 않고 끊임없이 적극적이면서 긍정적인 삶을 추구하며, 새로움을 창조하는 예초 정정순 작가의 행복 바이러스는 이미 작품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고 있다. 시와 그림, 그리고 꽃과 골프를 즐기면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예초 정정순 중견 여류 작가는 푸른 하늘에 닿을 때까지 시간을 알뜰히 쪼개며 목표를 가지고 사랑으로 예술의 혼을 불사르고 있다고 했다. 다정다감하고 온유한 사랑의 소유자 정 작가는 쉬지 않는 시와 그림으로 남다른 삶을 살고 있다. 꽃에 대한 사랑과 관심도 매우 커, 미술작품을 그리는데도 꽃을 소재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어 문화계에 적지 않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

정정순 작가는 꽃과 인생의 아픔을 테마로 한 독특한 그림기법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안 되는 것을 되게 하라는 좌우명 아래 시와 그림의 공통점을 함께하며 창작활동에 혼신을 다하는 정 작가의 그 힘은 대단한 것 같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표현에 대한 욕망이 있듯, 저 역시 적극적인 사고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 글과 그림으로 인내와 고뇌의 험난한 길을 마치 화초를 기르듯이 키우는 자신을 다스리는 일이라며 하나의 종교처럼 생각한다”라고 정 작가는 말했다. 아름다운 시를 쓰는 것은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는 한 방식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세상을 밝고 명랑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긍정적인 사고로 사랑의 물을 주고 시를 쓴다고 했다.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창작하는 것이 바로 예술가의 자세”

정정순 작가는 자신의 예술관에 대해 “항상 창작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예술은 본래 이론과 모방을 통한 실천인데 배우고 답습해서 새로이 본인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결국 예술이란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이 우선이며 자신을 통해 자신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노력 없이 이룰 수 없듯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말했다. 익히고 익히며 반복하는 것이 나만의 예술의 세계를 키워가는 것이며 새로움이 창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정정순 작가는 이미 창작시를 통해 사랑에 대한 끊임없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으며 타 예술가들이 미처 생각해내지 못한 새로운 사랑의 정의를 계속 내리고 있다. 사랑의 필수요소인 그리움과 믿음도 그녀의 시 속에서는 새로움이 되고 남들이 알지 못했던 새로운 정의가 내려진다. 그림에서도 역시 정 작가만의 창작법이 눈에 띈다. 무지개가 가진 화려한 색만을 고집하는 그녀의 작품을 보면 힘이 넘친다. 그리고 하나하나가 모두 부모의 마음으로 그리는 자식 같다는 그녀의 그림 속에는 정렬이 있고, 아픔과 슬픔이 있고, 사랑과 기쁨이 있으며, 인생의 깊이에서 보는듯한 오묘함이 느껴진다.

“건강한 작품은 건강한 몸과 마음에서 나온다”
새로움을 추구하는 정 작가의 노력은 올해 초 발간 예정인 시집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간 끊임없이 창작의 대상이 되었던 ‘사랑’에서 탈피, 새로운 내용을 담은 13번째 시집을 기다리며, 오는 2월 25일부터 6일 동안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 4층 이형겔러리에서 12번째 개인전시를 기대해본다. “작품 전시회나 시집 발표는 창작과 고뇌에 대한 자신의 보상이다. 나를 격려하는 독자와 팬들에 대한 사랑이며 또한 나 자신의 작품세계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라고 정 작가는 말한다. 이번 시집과 전시회에 대한 독자와 팬들의 관심은 연일 이어지고 있으며, 그녀의 끊임없는 창조에 대한 열정과 노력은 독자와 팬들로 하여금 그녀를 ‘창조예술가’라 부르게 하고 있다. “삶의 깊이에서 나오는 그림과 시는 나의 벗이자 스승이다.” 그림을 그리면서 인생을 알고, 시를 쓰는 고뇌의 시간 속에서 사랑을 느낀다는 정 작가는 예술의 정의를 내린다면 꾸준히 노력하고 심취하는 것이라고 했다. 10년 후의 모습을 준비하며 모든 일을 시작했다는 정 작가는 나이가 들수록 작품의 세계가 더 깊고 넓어지며 삶의 철학을 느끼게 해준다는 평론가들의 호평이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그녀는 작품 활동뿐만 아니라 항상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건강을 챙기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그래서 시작한 운동, 남편도 함께 할 수 있는 골프를 선택하였고 꾸준히 쉬지 않고 해 왔다. 그녀만의 열정과 노력은 좋은 성적을 낼 정도로 수준급 실력을 갖추게 됐다고. “몸이 건강해야 작품도 건강하고 훌륭하게 나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사업에도 관여하고 있는 정 작가는 그녀만의 예술적 감각을 살려 다양한 분야에서 그녀의 열정과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세상을 밝은 마음으로, 상대를 밝은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것은 가족과 이웃에 대한 사랑이요, 자기자리에서 열심히 산다는 것은 나라에 애국하는 것이다”라고 정 작가는 말한다. 어찌 들으면 거창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정 작가만의 긍정적이고 행복한 삶의 추구는 이미 주변에 바이러스처럼 퍼지고 있다. 부정적 이미지가 강한 시보다 밝고 긍정적인 사랑을 그리며 메말라가는 그리움과 정을 시로 그림으로 표현하는 정 작가에게도 시련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젊었을 적에는 생활고에 시달리기도 했고, 10여 년 전에는 화재 사고로 막내딸을 잃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특히 막내딸이 세상을 떠나자 그 슬픔이 너무 커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였지만, 그녀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시련을 극복하고 아픔을 시로 승화시켰다. “밝고 건강한 예술 작품으로 희망을 잃지 말고 어려울수록 고비를 이기며 열심히 살아야한다”고 말하는 정 작가의 모습에서 필자는 웃음으로 가득 찬 밝고 건강한 미래의 모습을 볼 수 있어 행복했었다. 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