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6·25 참전 故 박성교 하사 손자 박진우씨에게 화랑무공훈장 전수
유족 박진우씨 "할아버지 용기와 희생, 자랑스러운 역사"
2025-08-14 노동진 기자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김포시(시장 김병수)는 6·25 참전유공자 故 박성교 하사의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고 13일 밝혔다.
화랑무공훈장은 전투에 참여하여 헌신하고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되는 대한민국의 무공훈장이다.
故 박성교 하사는 6·25전쟁 중 강원도 금화지구 전투에서 공로를 세웠다.
이날 김포시는 유족 대표인 박진우씨를 초청, 故 박 하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전수식을 마련했다.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한 김병수 시장은 6·25 참전용사들의 헌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하면서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예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자인 박진우 유족 대표는 “할아버지의 용기와 희생이 비로소 우리 가족 모두에게 자랑스러운 역사가 되었다”며, “아들에게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게 되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수식은 6·25전쟁 당시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되었으나 훈장을 받지 못한 5만8000여 명에 대한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캠페인’의 일환이다. 2019년부터 정부와 지자체 협업을 통해 2025년 5월까지 3만3000여 명의 무공훈장 수훈자를 찾는 성과를 달성했다. 2027년까지 전국의 숨은 호국영웅을 모두 찾겠다는 목표로 대국민 홍보와 탐문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