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플 초대석 - 통일그룹 문국진 회장

현대적 경영기법 도입으로 제 2의 도약

2009-01-06     손호규 국장

취임 2년 만에 적자에서 흑자로 바꾼 열린 지식경영으로 주목
카리스마가 아닌 시스템으로 이끌어 나갈 것

강력한 카리스마로 통일교와 막대한 재력을 일궈온 문선명 총재의 올해 나이는 90세. 통일교 측은 여전히 젊은이 못지않게 건강하다고 강조하지만 문 총재의 2세들이 일선에 나서면서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제 통일교는 문 총재의 7남 형진씨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세계회장에 취임해 종교 부문을 이끌고 2005년 말에는 미국에서 활동하던 4남 국진씨가 귀국해 통일그룹 경영 전반을 챙기기 시작했다. 특히 문국진 회장은 경영을 맡은 지 2년여 만에 IMF 이후 적자의 수렁에 빠져 있던 통일그룹의 흑자로 전환시켜 경영자로서의 수완을 보였다는 평가를 그룹 안팎에서 받았다. 새해를 앞두고 지난 연말 마포구 도원빌딩에 있는 그의 집무실 찾았다.

취재_손호규 국장 / 이창구 팀장

통일교의 활동은 크게 교회와 기업, 사회단체들로 나눌 수 있는데 그중 교회는 문형진 회장이 문선명 총재의 뒤를 이었고 기업에 해당하는 통일그룹은 문국진 회장이 경영권을 물려받은 상태다. 특히 문국진 회장이 이끌고 있는 통일그룹은 문 회장의 뛰어난 경영수완으로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다. 일화와 용평리조트 등 15개 계열사를 소유하고 있는 통일그룹의 지난해 매출은 1조원. 과거 3년 전만 해도 계열사의 70% 이상이 적자였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그룹 내 모든 기업을 정상화 시키고 계열사의 90%를 흑자상태로 바꿔놓은 문국진 회장은“2005년 말 통일그룹을 맡을 당시 그룹은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며“IMF 이후 주력 기업들이 부도가 난데다가 계열사 중 80%가 적자상태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미 미국에서 자기 사업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던 그의 경영능력을 믿고 부친인 문선명 총재는 그룹의 경영을 망설임 없이 문 회장에게 맡겼다. 취임과 동시에 문 회장은 30개 계열사의 모든 직원들을 대상으로 직접 인터뷰를 실시한 후 바로 기업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취임 첫 해에 11개 계열사를 매각하거나 청산했으며 회계사 등의 전문가들을 대폭 영입했으며 스태프의 90%를 새로운 사람들로 교체했다. 그 결과 2004년만 해도 그룹 전체의 당기 순손실이 450억 원에 부채비율이 760%에 이르는 위기 상황에서 2007년 그룹 순이익 500억 원, 부채부율 261%의 실적을 올렸으며 200억 원 적자였던 용평리조트의 구조조정을 끝으로 지난 해 영업이익만 따지면 수지를 맞출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현재는 세계일보를 제외한 모든 계열사가 흑자로, 전 계열사의 흑자시대는 통일그룹이 설립된 이래로 처음이다.
  문국진 회장은“기업은 기초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초가 튼튼하면 성장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고 어려울 때에도 견뎌 낼 수 있다. 물론 실패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그러나 아직까지 큰 실패는 경험하지 못했으며 실패를 할 경우 이 자리를 물러날 각오도 되어 있다. 사실 지금 이 자리는 보수를 받거나 대가를 받는 자리가 아니다. 아버님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를 하는 차원인 셈이다”라고 전했다.

통일그룹은 통일교를 도와주는 조직 

문국진 회장은“지금은 통합의 시대다. 과거에는 종교와 기업의 목적과 이해가 달랐지만 지금은 여러모로 통합되는 추세다. 통일교의 이념은 분열된 것을 화합하고 통일시키는 것이다. 종교적인 신념과 세속과 시장의 철학이 융합될 수 있을 것”이라며“기업이 돈을 번다는 것이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공익과 합치되어야 한다고 본다. 개인의 행복과 회사나 사회 등 전체의 이익을 일치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통일그룹의 목표”라고 말한다. 문선명 총재가 예화산탄공기총제작소를 설립하여 공기총을 만든 데서 그 뿌리가 시작된 통일그룹은 사업체가 번성하면서 현재 음료수와 약품을 만드는 일화를 비롯하여, 선원건설 일신석재, 일흥조선, 용평리조트 등 알짜배기 기업군과 언론사인 세계일보를 경영하며 사업을 확장해왔다. 문 회장은“통일교회를 도와주는 조직이 통일그룹이다. 이 조직을 통해 교회활동을 돕는 것이 나의 임무”라며“통일그룹은 기업과 교회의 일치를 보여줄 것이다. 기업을 통해 창조한 가치를 교회의 성장과 부흥을 위한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통일교의 외적 규모와 형태를 보여주는 통일그룹은 국내에만 15여 개 기업을 거느린 기업 집단으로 준 재벌에 해당한다.

미국에서 1000억 원대의 흑자 회사 경영
  통일그룹의 전성기 시대를 연 문국진 회장은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세 살 때 문선명 총재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간 문 회장은 하버드대학교 경제학과를 우등생으로 졸업하고 마이애미대학교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쳤다. 어릴 때부터 장난감병정을 갖고 노는 것을 좋아했고, 자라서는 사냥을 즐기고 총을 유난히 좋아했던 그는 부친과는 무관하게 1993년‘KAHR’라는 총기 제작사를 세워 현재 자산 규모 1,000억 원대의 회사로 키웠다. 10대 때부터 취미로 총기 설계를 했던 문 대표는 회사의 권총‘KAHR MK-40’을 직접 설계하는 등 미국에서 총기 설계만으로 6개의 특허를 갖고 있다. 통일그룹이 공기총 제작에서 시작됐다는 것을 돌아보면 특별한 인연이다. 2003년‘KAHR’사가 개발한, 세계에서 가장 작은 권총은 미국 경찰에 공급돼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현재 백악관에도 그의 회사가 생산한 권총이 공급되고 있다. 대학 졸업 후 문 회장은 돈을 빌려 총기 제작 사업을 시작한 후 하루에 전화만 600통씩 돌리는 등 세일즈에 전력했다. 현재‘KAHR’사는 부사장이 회사 경영을 맡고 있으며, 문 회장은 매일 전자보고시스템을 통해 회사 전반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다. 문국진 회장이 주력하는 것은 경영의 합리성과 투명성 회복으로 건강한 기업을 만드는 일이다. 그는“이제까지 통일그룹은 제대로 된 경영을 하지 못했다. 이제부터 시작”이라며“기업은 이익을 내야 한다는 존립 목적에 충실하겠다. 이제까지 제가 배우고 경험한 것을 그룹 경영에 쏟아 붓겠다. 그리고 그것이 부친인 문 총재께서 강조하는‘위하여’사는 삶이 될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통일그룹의 가장 큰 사업은 여수 프로젝트 

문국진 회장은"기업이 돈을 벌 때는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공익과 합치되어야 한다고 본다. 개인의 행복과 회사나 사회 등 전체의 이익을 일치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통일그룹의 목표다. 그 목표를 뒷받침할 비전을 만들어 직원들과 함께 꾸준히 실천해나갈 생각이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통일그룹이 벌이는 국내 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은 여수 프로젝트로, 전체 투자액이 1조원이 넘는다. 통일그룹은 지난 2007년 말 여수 엑스포 유치가 결정되기 전에 투자 결정을 했고 그것이 엑스포 유치에 결정적이었다. 여수 프로젝트는 여수 화양지구 약 1000만㎡(302만평)에 2015년까지 1조 5031억 원을 투자, 해양 스포츠·레저·관광단지를 조성한다는 것이 그 골자다. 1단계인 2010년까지 호텔 6동(876실), 콘도 5곳(632실), 펜션 2곳(158실), 수족관 공원과 보트 계류장, 해양전망대 등이 들어서고, 2단계로는 세계민속촌, 케이블카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사업의 재원은 회원권 등을 분양해 국내에서 5800억 원을 조달하고 국외 투자 유치로 7600억 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7월에는 용평리조트의 워터파크와 여수의‘디 오션 리조트’, 그리고 무창포의‘비체팰리스’등 3곳의 리조트 시절이 문을 열었다. 무창포 비체팰리스는 새로 부지를 마련한 것이지만 나머지는 이미 있던 부지에 지은 시설들로, 통일그룹의 큰 자산은 리조트 산업에 모여 있는 셈이다. 문 회장은“여수를 선택한 것은 총재님의 결정이었다”라며“총재님은 정말 누구보다 한국을 사랑한다. 한국이 균형 있게 발전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한국이 골고루 발전하려면 여수 같은 데가 많이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여수 엑스포 유치가 확정되기 전에 투자 결정을 했는데 우리의 투자가 엑스포 유치에 결정적이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 회장은“리조트 산업은 사업과 교회가 만나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업이다. 종교 관련 각종 컨퍼런스, 교육 등을  리조트에서 할 수 있는 식”이라며“특히 레저스포츠는 종교와 인종을 떠나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고 어울릴 수 있는 활동이기 때문에 세계평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통일그룹 문국진 회장 인터뷰 전문]

Q. 통일그룹의 경영을 맡게 된 배경은
-아버님의 기준은 하나님을 중심 한 세계평화이다. 그리고 어려운 그룹의 기업을 정상화하는 것과 재단의 사명인 교회를 지원하는 것이 통일 그룹의 사명이며 저의 사명이다. 2005년에 아버님께서 한국재단에 와서 도와달라는 말씀을 하셔서 한국에 돌아 왔다. 과거에는 재단 계열사들의 적자 경영으로 교회의 지원을 잘 못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수익을 내고 수익금으로 교회 사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통일그룹은 세계평화에 공헌을 한 세계적인 지도자를 그룹에 초청하여 본부교회에 가서 같이 예배를 보고 세계평화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Q. 취임 3년 만에 그룹을 적자에서 흑자로 바꿔 놓았다. 적자의 이유는 어디에 있었으며 어떤 점에 역점을 두었나
-통일그룹이 사업이 아닌 종교로서 시작하다 보니 기존에는 교회와 관련된 분들이 경영에 많이 참여를 해왔다. 이 때문에 사업능력 부재와 관리 능력이 많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기업은 전문 인력으로 자산 가치를 최대로 높이며 영리를 목표로 하는 단체다. 때문에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고 무리한 사업이나 사업부서는 과감히 정리를 했으며 컨설팅 회사에 의뢰해 KPI(주요성과지표) 등 현대 경영 기법을 그룹에 도입하여 경영을 개선한 결과 흑자로 돌아서게 되었다.

Q. 구조조정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게 무엇이었나
사람을 정리하는 것이었다. 마음이 아팠다. 나는 취임과 동시에 직원의 생각과 자질을 파악하기 위해 계열사 모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직접 인터뷰를 실시하며 회사를 위해 사람이든 사업이든 냉정하게 분류했다. 종교와 어떤 사심과는 관계없이 철저히 능력과 결과로써 구분했다. 현재 통일그룹은 3,000명 정도를 고용하고 있는데 이 중 대부분은 통일교 교인이 아니다.

Q. 미국에서 사업적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미국과 한국의 경영 스타일의 차이가 있었다면
-한국에도 이제 미국뿐만 아니라 선진국의 경영스타일을 공부하고 온 인재들이 많다. 그래서 큰 차이점을 느끼지 못했다. 사소한 문화적인 차이점이 있긴 했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큰 어려움은 없었다. 기업은 한 사람이 운영하지 않는다고 본다.

Q. 총재님과 문 회장님의 경영스타일 차이점이라면
-부친께서는 남을 이끄는 강한 카리스마가 있지만 나는 그 정도의 카리스마가 없기 때문에 능력 있는 사람들을 영입했고 모든 것을 시스템화하고 있다.

Q.‘결과, 책임, 투명성, 열린 커뮤니케이션, 신뢰’가 경영 원칙이라고 들었다.
-우리 그룹은‘결과’를 가장 중시 여긴다. 전체를 위한 실질적 측정 가능한‘결과’를 도출하는데 주요 동기와 초점을 둔다. 이것이 정착되고 나면 주어진 업무 또는 역할에 대한‘책임감’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어‘책임’있는 성과를 지향하게 된다. 이로써‘책임’이 따른‘결과’는‘투명’할 수밖에 없다. 투명하지 않은 확실성은 없다. 또 투명하고 솔직하다고 해서 사람과 교류할 때에 항상‘조화’가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상황에 따라 남들과 상반되는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여러 사람의 의견을 존중할 수 있는‘열린 커뮤니케이션’은 공통된 목표를 놓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마지막으로 개인의 완벽주의보다 조직 내 협력을 바탕으로 하는 상호‘신뢰’추구다. 이 5가지 경영원칙은 별개가 아닌 연계되어 있는 것이다. 5대 경영 원칙을 통해서 우리는 많이 투명해졌다. 합리적이고 외부에서 보아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조직이 되었다.

Q. 최근 세계적인 경제위기에 대한 통일그룹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
-세계 경제가 급속도로 나빠졌다. 경제순환에 악영향인 것은 사실이다. 지금 하고 있는 콘도 분양 사업도 수월하지 않다. 그러나 다른 그룹에 앞서 지난 3년 동안 구조조정을 단행한 결과 다른 그룹에 비해서는 안정적이다. 현재의 경제 위기 상황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이에 대해 다각도로 대처하고 있다.

Q. 사업과 종교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나
-나는 태어나자마자 통일교 식구였다. 오늘까지도 신도로서 지낸다. 신자로 살아온 기간이 길다. 사업은 교회를 돕기 위해 한다. 교회를 발전시키려면 돈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사업을 하는 것이다. 통일교회를 도와주는 조직이 통일그룹이다. 이 조직을 통해 교회활동을 돕는 것이 나의 임무다. 통일그룹은 기업과 교회의 일치를 보여줄 것이다. 기업을 통해 창조한 가치를 교회의 성장과 부흥을 위한 밑거름으로 삼겠다.

Q. 신도들의 성금이 비즈니스에도 쓰이나
비즈니스에 투자되는 헌금은 거의 없다. 교회를 짓거나 NGO 평화운동 등 비영리법인 활동에 주로 쓰인다. 오히려 재단에서 이익이 많이 나오면 선교 쪽을 지원할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헌금이 해외에서 들어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그다지 큰 헌금이 걷히지 않는다. 우리는 국내 헌금을 늘리고 교회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동생 문형진 목사가 본부교회 당회장 취임 1년이 되었는데 그동안 변화된 내용과 소감은
-동생은 겸손하며 능력이 탁월하다. 신앙생활 또한 깊어서 동생이지만 존경스럽다. 부친께서 내게는 기업을, 동생에게는 종교를 맡겼다. 동생은 작은 교회에서부터 시작해 그 10배 이상을 키웠다. 그러한 동생의 능력 덕분에 세계회장까지 되었다고 본다. 통일교는 어려운 과정을 통해서도 성장해왔지만 지난 20년 동안은 교회와 자산이 제대로 관리돼 오지 못했다. 그럼에도 전 세계에 이만큼 퍼질 수 있었던 배경에는 아버지의 가르침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동생(문형진 회장)이 교회를 맡아 이제 교회는 다시 성장해갈 것이다. 통일그룹이 힘을 더해 교회를 도우면 먼 미래에는 우리나라 사람들 중 다수가 통일교인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제가 할 일은 그 미래를 위해 힘을 다하는 것이다.”

Q. 올해 총재님 구순이신데 건강과 어떤 계획이 있는지
고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활발하게 대외 활동을 하실 뿐만 아니라 해외출장 등 사고 후 건강이나 활동에 전혀 이상이 없다. 매일 오전 3시께 일어나 1시간가량 스트레칭과 운동을 하고 오전 5시 새벽 기도회를 주관한다. 그리고 구순 기념행사로 축복결혼식, 구순기념 출판식, 기념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Q. 앞으로 그룹이 가야할 방향과 계획은
-재단은 통일그룹 뿐 아니라 교회의 사업도 운영해주고 부동산 등 자산도 관리해준다. 그룹 정관에 명시가 되어 있듯 통일그룹은 통일교회를 지원하는 단체다. 교회의 발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며 동생을 돕고 부친의 큰 꿈을 이루기 위해 정진하겠다.

Q. 임직원들과 독자들에게 신년사 한마디 부탁드린다.
-통일교와 통일그룹이 더욱 성장 발전하여 사회와 국가에 더 많이 봉사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 "여러분의 가정에 하나님의 축복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