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기회복 확산·초혁신경제 5대 프로젝트 속도 추진

2025-10-21     김태균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성장전략 TF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시사뉴스피플=김태균 기자] 정부가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과 상생페이백 환급 등을 통해 경기회복 모멘텀을 확산하고, 스마트 농·수산업, 초고해상도 위성, AI 바이오, K-뷰티 통합 클러스터 등 5대 초혁신경제 선도 프로젝트를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0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성장전략 TF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 추진계획과 AI 릴레이 현장간담회 결과 및 조치 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정책 효과에 힘입어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9월 취업자는 19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주가도 38.9% 상승해 새 정부 출범 이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최근 우리 경제는 오랜 부진에서 벗어나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같은 경기회복 모멘텀을 계속 확산하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열어 국가적 소비 붐업을 추진하겠다”며 “지난해보다 늘어난 카드 사용액의 20%를 환급하는 상생페이백도 지난달부터 시행해 415만 명에게 2414억 원을 이미 환급했으며, 11월 소비분까지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시중자금이 생산적 부문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부동산시장 안정과 자본시장 활성화에도 더욱 힘쓰겠다”며 “정부가 기업 성장을 위한 든든한 도약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 추진 방안과 관련해 “스마트 농·수산업, AI 바이오, K-뷰티 등 5대 프로젝트의 구체적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기업과 현장에서 긴밀히 소통하면서 AI 대전환에 필요한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오는 12월 출범 예정인 15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와 5700억 원 규모의 모태펀드를 활용해 AI 기업의 초기 자금 수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AI 로봇·자동차 등 원본 데이터 활용을 위한 규제 정비와 안전·인증 기준 마련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철강과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의 경영 애로 해소와 경쟁력 회복 방안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구 부총리는 “초혁신경제와 AI 대전환을 조속히 달성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