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UAE 파병 아크부대원 격려…“국민이 기억할 희생”
[시사뉴스피플=박일봉 대 기자]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19일(현지시간) 아크부대 부대원 50명을 아부다비로 초청해 격려했다. 대통령이 해외 현지에서 우리 파병부대를 직접 격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크부대는 2011년 1월부터 UAE에 파견돼 특수전부대 교육훈련 지원과 연합훈련, 유사시 우리 국민 보호 임무 등을 수행해 왔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장병들은 25진으로, 전날인 18일부터 공식 임무를 시작했다.
이날 격려행사에는 임지경 아크부대장(대령)을 비롯해 세 차례 청해부대 파병을 포함해 총 다섯 차례 해외파병을 수행한 이정현 해군 소령, 파병 임무를 위해 전역을 연기한 전성민 상병, 세 자녀의 어머니이자 배우자와 함께 군 복무 중인 김옥경 상사 등이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아크부대 장병들에게 “세계와 중동의 평화를 지키고,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중대한 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희생하고 계신 여러분을 국민이 잊지 않을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임지경 대령은 “군사협력을 넘어 중동 지역 방위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복무하고 있다”며 “장병 모두가 군사 외교관이라는 사명감으로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행사에 참여한 장병들도 그동안의 파병 경험과 새로운 임무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환담을 마친 뒤 대통령 부부는 아크부대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인원을 포함한 모든 장병에게 대통령 탁상시계를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