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위기 속 국민 안전 사수” 정부합동 신속대응팀 사우디 긴급 파견

2026-03-12     박용준 기자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이 1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체류 중인 국민과 동포 39명의 안전한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인솔하고 있다.(사진=외교부 제공)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중동 지역의 정세 악화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정부가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돕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외교부는 11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인근 국가 체류 국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사우디 리야드에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을 추가로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재웅 전 대변인을 팀장으로 외교부 3명, 경찰청 3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된 이번 신속대응팀은 현지 재외공관과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이들은 사우디아라비아 내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영공 폐쇄로 항공길이 막힌 이라크, 쿠웨이트, 바레인 등 인근 국가에서 사우디로 대피하는 국민의 원활한 귀국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이미 인근 국가에서의 긴박한 대피 행렬은 이어지고 있다. 쿠웨이트에서는 11일 오후 우리 국민 29명과 외국인 배우자 1명이 주쿠웨이트대사관이 제공한 차량을 이용해 공관 직원의 보호 아래 사우디아라비아 입국을 마쳤다. 이라크에서도 지난 9일 16명, 10일 9명의 국민이 관계 공관들의 공조 속에 사우디아라비아에 무사히 도착한 상태다.

외교부는 앞서 투르크메니스탄, 이집트, 아랍에미리트에 세 차례 신속대응팀을 파견하여 우리 국민의 귀국을 성공적으로 지원한 바 있다. 정부는 이번 추가 파견을 통해 중동 내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와 신속한 수송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