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경찰 경위·경감 임용…李 대통령 “다양한 인재가 치안 미래 밝혀야”
[시사뉴스피플=손영철 전문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17일 오후, 신임 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임용자들과 사전 환담을 갖고 이들의 새로운 출발을 격려했다. 전은수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다양한 경로로 등용된 인재들의 포부를 듣고 ‘국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경찰대학장 직무대리로부터 이번 임용이 경찰대학 졸업생을 비롯해 경위 공개채용, 경감 경력 경쟁채용 등 다각적인 경로를 통해 이루어졌음을 보고받았다. 특히 기존 고교 졸업생 중심에서 벗어나 재직자 및 일반 대학생 편입 등 문호를 넓혀 졸업생 구성을 다양화한 경찰대학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격려를 보냈다.
이어진 환담에서는 특별한 이력을 가진 신임 경찰관들의 사연이 소개됐다. 3대째 경찰 가업을 잇게 된 최준영 경위를 비롯해, 서울대 양자정보 이론 연구원 출신으로 사이버 수사 기여를 다짐한 정지호 경위, 미국 로스쿨 재학 중 경찰의 꿈을 키운 장솔빛 경위 등이 각자의 포부를 밝혔다. 또한 6년 차 변호사 출신인 권용의 경감은 헌법 수호와 국민 보호의 열망을 실현하기 위해 투신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육아와 근무를 병행하며 경찰대 편입에 성공한 안효진 경위에게 각별한 격려를 건넸다. 이 대통령은 “재직자 편입 제도 등을 활용해 3년 반 만에 경위 임용의 결실을 본 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이에 안 경위는 실력을 갖춰 국민의 신뢰를 받는 ‘자랑스러운 경찰이자 엄마’가 되겠다고 화답했다.
이 밖에도 사기 피해 가족으로서 범죄 예방을 다짐한 최무성 경위, 항공승무원 시절 한국의 치안 수준에 감탄해 일반 편입으로 입학한 송유진 경위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재들이 현장에서의 각오를 다졌다.
이 대통령은 환담을 마무리하며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재들이 경찰대학이라는 교육과정을 거쳐 경찰의 미래를 밝혀주는 것에 든든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도 초심을 잊지 말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