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10개 만들기”…수석보좌관회의서 ‘지역 경제 활성화’ 집중 논의

2026-03-20     박일봉 객원 대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제28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시사뉴스피플=박일봉 객원 대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제28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회의에서 보고된 주요 대책과 대통령의 지시 사항을 전달했다.

경제성장수석실의 보고에 따르면, 현 정부가 출범한 2025년 하반기부터 지방 전 권역에서 민간 소비와 서비스 업종의 경기 동향이 상반기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취업자 수 역시 하반기에 접어들며 증가 폭이 크게 확대되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됐다. 다만, 수도권과 지방 사이의 누적된 성장 격차로 인한 구조적 불균형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상권 활성화와 건설 경기 보완 등 정책적 노력이 시급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역 상권 혁신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및 거점 육성 △지방 기업 우대를 위한 공공조달 개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선 인력 대책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보고했다. 이어 AI미래기획수석실의 ‘지역 R&D 혁신 방안’과 사회수석실의 ‘지역 대학 육성 및 문화·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역 성장의 핵심 거점으로 국립대를 육성하는 일명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서울대와 다른 지방 국립대에 투입되는 정부 재정지원금의 격차 현황과 그 원인을 면밀히 점검하며, 지방 거점 대학을 실질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구체적인 복안을 상세히 질의했다.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관광 사업을 육성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지시가 내려졌다. 이 대통령은 지역 특유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발굴해 관광을 확대하는 대책을 보고받은 뒤, “일본 아베 전 총리가 시행했던 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을 참고하는 것도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지난 2월 개최된 ‘국가관광전략회의’와 같은 기존 기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주문하며, 지역 문화 콘텐츠를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달라고 강조했다.